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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시

Lake Isle of Innisfree(W.B. Yeaats)

작성자놀란토끼눈|작성시간08.05.04|조회수295 댓글 0

                    Lake Isle of Innisfree

                                             W.B. Yeats

 

 

I will arise and go now, and go to Innisfree,

And a small cabin build there of clay and wattles made

Nine bean╶rows will have there, a hive for the honey-bee

And live alone in the bee-loud glade.

 

 

And I shall have some peace there

for peace comes dropping slow

Dropping from the veils of the morning to where the cricket sings

There midnight's all a glimmer

And evening full the linnet's wings.

 

 

I will arise and go now, for always night and day

I hear lake water lapping with low sounds by the shore

While I stand on the roadway, or on the pavements grey

I hear it in the deep heart's core

 

이니스프리는 시인의 고향인 아일랜드의 호수 속에 있는 작은 섬이다. 이 곳은 히스(heather) 꽃이 보라빛으로 피어나고

한낮에 햇빛을 받아 이 꽃들이 호숫가에 비침으로써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섬으로 시인이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다.

낭만적 꿈에 부푼 20대 후반, 시인은 런던의 거리를 걸으면서 잠시 어린 시절의 추억이 떠올라 도시의 번잡을 피해

전원의 한가로움과 평화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에 잠긴다. 오두막 근처에서 잉잉거리는 벌 소리. 귀뚜라미 우는 소리 등

전원적이고 평화로운 이미지가 느릿한 리듬과 어울려 서양판 귀거래사(歸去來辭)의 정서를 느끼게 한다.(동아백과사전)

 

고등학생 때 국어2(현대문학)시간에 이렇게 배웠습니다. 저는 이 시에서 조지훈 님의 '산중문답'과

문덕수 님의'인연설'이떠오릅니다. 시의혼은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 서로 교류한다고 여겨 집니다.

어느날 스친 시의 혼이 스며와서 그 길을 따라 가지 않을 수 없는 시인들의 운명 같은 것 ...바라봅니다.

 

저는 이 시에서 푸른 이끼 냄새와 요정들의 낌새를 느낍니다. 저의 스승님께서는 별스럽지 않은 곳이라던데

저는 언젠가는 가 보고 싶어요. 꿈은 이루어 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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