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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ude 작성시간08.08.07 Jane 님의 따끈따끈(?)한 글을 보게 되어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글을 잘 읽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우리 삶의 대부분은 수많은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과제 하나가 끝났다고 해서 편안히 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 이후엔 더 painstaking 한 과제가 기다리고 있지요. 평생 고생만 하다가 끝나는 게 우리 인생이기에, 삶은 고달픈 것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리어왕이 글로스터를 만났을 때 한 대사가 생각나네요. 'When we are born, we cry that we are come To this great stage of fools.' '아기가 태어날 때 우는 것은, 이 커다란 바보들 무대에 서는게 슬퍼서 우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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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ane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08.08.08 Jude님 말씀처럼, 우리 삶은 계속 수고로운 어떤 과제의 수행으로 점철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연극 무대에 서면 밀도 있게 제 역할을 잘 해 내는 배우가 될 것 같아요. 연기 못하는 배우를 보는 것은 정말 괴로웠거든요. 그런데 인생 무대는 너무 길고 역할도 다양하다 보니 좋은 배우가 못 되는 것 같습니다. 배우의 자존심과 지켜보는 관객을 위해 더 노력해야겠지요. 그리고 류선생님 말씀이 상당히 일리가 있네요. 아들의 질문에 '~란다' , '~구나'식으로 대답하는 편이 훨씬 자연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