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뮬
안녕하세요 가끔 사운드샘플란에 쓰레기를 올려 여러분의 귀를 괴롭게 하는 사람입니다.
아래 내용은 네이버 아이러브일렉기타 까페에 올렸던 내용인데....
그냥 대략 제가 생각하던 글을 적어본건데... 그렇다고 100%맞는 글은 아닐수도 있습니다 ㅇㅅㅇ
어짜피 저도 집에서 끄적끄적 기타 치는 찌질이 방구석 기타리스트에 불과하니까요.
태클은 감사하되 비난은 저 멀리~ 휘익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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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뭔고 하니, 여기 가입한진 얼마 되지않아 눈팅이나 하면서 질답방에 요새 답글이나 달고 있는데요,
앰프, 멀티이펙터, 꾹꾹이 추천등등 아주 비슷한 글들이 많이들 올라오더라구요.
뭐.... 나쁜건 아닙니다....
음...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일단요, 비유를 하나 해보겠습니다.
기타가 작물이면요, 앰프는 토지, 연주자는 농부, 그외 이펙터나 나머지 기타등등은 영양제쯤 돼겠습니다.
벼가 잘 자라려면 비옥한 땅에 심고 농부가 부지런히 일하면 잘 자라는 겁니다.
영양제는 안줘도 되요.. 그냥 거름이나 좀 주면 충분한 거지요.
기타도 마찬가집니다.
일단 기타톤을 잘 잡으려면, 기본적으로 연주자가 잘쳐야 돼고 앰프가 좋아야 합니다.
그외 이펙터는 진짜 양념에 불과한 겁니다. 뭐 게인이 모자르다 싶으면 부스터 하나 정돈 밟아줄수 있겠지요.
하지만 기타톤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기타,손,앰프 딱 세가지 뿐입니다.
특히나 드라이브톤의 경우, 앰프게인이 훨씬 더 소리가 좋습니다.
가끔 드라이브톤 좋은 디스토션을 찾으시는 분 계시는데, 솔직히 조금 아깝습니다.
앰프를 뭘 쓰실진 모르겠지만 몇십만원짜리 이펙터를 십만원짜리 앰프에 물려봐야 무슨소리가 나겠냐... 이런거죠.
진짜 뮤지션들은 메인드라이브를 꾹꾹이에서 얻지 않습니다. 다들 앰프게인으로 얻지요.
특히나 좀 강한 음악을 하는 친구들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메사부기,5150,보그너,크랭크,H&K 등등 하이게인 앰프에서 얻거든요.
고작 몇만원 안하는 앰프에 비싼 꾹꾹이 물려봐야 그건 별로... 소리가 영 꽝이죠 -_-;;
쌀농사하는데 아무리 비싼 영양제 줘봤자 콘크리트 바닥에 심으면 벼 안자랍니다.
좋은 기타톤 잡으려고 많은 분들이 궁리하시리라 믿습니다.
좋은 톤을 얻으려면 가장 먼저 손이 좋아야 하고, 그 다음이 앰프, 제일 마지막이 기타입니다.
이펙터는 양념에 불과합니다. 잘 알아두세요...
가끔 앰프게인 놔두고 클린채널에 전내 무거운 페달보드 달아서 쓰시는분 계십니다. 물론 그것도 참 좋긴 하죠.
하지만 그런 분들은 대부분 빡센 음악은 안하실 겁니다. 적어도 피하려고 하시거나요.
그런 전내 큰 페달보드의 대부분은 디스토션이 아니라 공간계가 차지하고 있지요.
공간계를 많이 쓰자니 바로 뒤에 앰프게인을 물리면 소리가 괴상해질거 뻔히 아니까 드라이브 페달을 어쩔 수 없이 쓰는거죠.
주절 주절 잡소리를 많이 지껄였습니다만, 대략 결론은 한가지 입니다.
"앰프와 친해져라" 이겁니다.
합주실도 여러군데 가보고, 여러앰프 만져보고, 앰프 이큐에 대해 궁리도 해보고 이래야 톤잡는 실력이 늡니다.
특히 여러앰프과 친해지는 버릇을 들여야 나중에 공연하러 갔을때 처음 보는 앰프에 당황하지 않고 대처가 돼지요.
집에서도 마찬가집니다.
괜히 비싼 꾹꾹이, 멀티 이런거 똘똘이 앰프에 물리지 마시고 차라리 그 돈으로 앰프를 사십쇼.
Vox DA5나 마이크로큐브는 안에 이펙터도 내장돼어있고 소리도 좋더군요.
만약 소형진공관앰프로 사고 싶다면 아이바네즈나 록커스, 레이니 등등의 여러 회사에서 내놓은 제품들이 많습니다.
만약 집에서 앰프의 볼륨을 키울 사정이 안됀다면 (앰프는 적어도 볼륨이 반이 넘어가야 제대로된 소리가 납니다.)
Line6사의 톤포트를 사십쇼. 방구석 기타리스트에겐 그것만한 녀석이 또 없으니까요. 작은 소리에도 사용이 가능하고...
가끔 왜 내 멀티의 드라이브톤이 안좋은지 불평하시고(원래 멀티이펙터는 드라이브톤이 좋을 수가 없습니다.)
어떤 꾹꾹이를 사야 즁즁거리는 소리가 멋있게 날지(그 소리는 꾹꾹이에서 내는게 아니라 앰프게인에서 내는 겁니다.)
그런걸로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주절주절 적어봤습니다.
그리고, 그시간에 전 손가락연습을 먼저 하기를 더 추천해드립니다 -_-;;
솔로잉연습 뿐만 아니라 배킹에 있어서도 연습할 것이 정말 많습니다.
깔끔하게 얼터네이트로 스트로크하기, 박자감도 연습해야 하고,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건 뮤트를 잘하는 연습이죠.
뭐 그렇다고 제가 잘치는건 아닙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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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글에 이어서 2탄을 함 올려볼까 합니다...
저번글에도 밝혔다시피 앰프랑 친해져야 기타톤을 잘 잡게 돼는데, 앰프랑 친해지려면 일단 앰프를 알아야합니다.
일단 기본적인 기타소리의 시그널을 한번 살펴봅시다.
대부분의 프로기타리스트의 소리는 이런식으로 출력됩니다.
기타 -> 부스터 혹은 와우 -> 메인 드라이브 -> 공간계
공간계 뒤에 디스토션이 걸리면 심히 듣기 괴로운 괴물소리가 납니다.
딜레이가 걸려서 소리가 겹쳐 나오는데 거기에 디스토션을 걸어서 지저분하게 만든다고 생각하시면 돼겠죠.
공간계의 경우에도 코러스 -> 딜레이 -> 리버브의 순으로 거는게 일반적인 순서죠.
전글에 밝혔듯이, 메인드라이브는 앰프게인으로 잡아야 하죠. 그럼 정확히 앰프의 어떤부분에서 게인이 걸릴까요?
앰프의 구조는 간략히 나열하자면, 인풋 -> 프리앰프 -> 파워앰프 -> 캐비넷 이렇게 됩니다.
인풋은 말그대로 기타의 입력신호를 받는 곳이고, 캐비넷은.... 흔히 말하는 스피커라고 생각하시면 됍니다.
앰프의 종류에 따라서 캐비넷이 따로 있는 녀석을 스택앰프, 캐비넷이 같이 한제품인 녀석을 콤보앰프라고 부릅니다.
스택앰프의 캐비넷을 제외한 부분을 앰프 헤드라고 부르는데, 이부분이 앰프의 진짜 알짜배기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위에 써있다시피 프리앰프 -> 파워앰프로 구성되어있으며, 흔히 말하는 앰프게인은 바로 프리앰프부에서 나옵니다.
파워앰프는 프리앰프에서 일그러뜨린 소리를 다시 증폭시켜서 음압감을 높여주는 기능을 하죠.
그래서 메인드라이브 뒤에 공간계를 넣기 위해서 샌드리턴 단자에 공간계이팩터를 연결하곤 하는 것입니다.
멀티이펙터들의 경우, 안에 앰프 시뮬레이션이 탑재되어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프리앰프부분을 시뮬레이션 해놓은 것입니다.
그래서 이 앰프시뮬을 사용할 경우 앰프의 인풋이 아니라 뒤에 있는 리턴단자에 물려야 파워앰프부만을 사용할수 있습니다.
그냥 앰프의 인풋에다 꼽을 경우 프리앰프를 두번 거치기 때문에 톤 잡기가 굉장히 힘들어집니다.
보통 Line6사의 POD가 대표적인 앰프시뮬레이션 이펙터이죠. 물론 그외에도 많은 이펙터들이 있습니다.
집에서 레코딩을 할 때 앰프 시뮬레이션 기능은 참 고마운 존재입니다. POD의 경우 아예 캐비넷 시뮬까지 있어 더욱 편하죠.
그러나 막상 공연장에서 써먹을 때는 음압감이 팍팍 떨어져서 꽤나 난감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이세상 모든 공연장에 앰프가 한 종류만 있다면 상관이 없겠지만, 여러종류의 앰프가 있다보니 그때그때 톤이 달라지는겁니다.
그래서 서태지밴드의 기타리스트였던 탑(지금은 닥터코어에 가있다는군요..)은 아예 POD를 믹서 인풋에 꼽아서 공연합니다.
물론 그사람은 프로니까 언제 어디서든 자신이 원하는 톤을 뽑아낼수 있겠지만 우리가 프로는 아니니까.. -_-;;;
뭐 이런저런 잡소리가 많습니다만, 어쨋든 앰프를 잘 다뤄야 공연할때 버벅거리지 않고 제소리 뽑아냅니다.
기타 처음 칠때는 집에서 끄적끄적 똘똘이 앰프로 놀겠지만 공연장에서는 대부분 100와트 이상의 큰 앰프로 공연합니다.
게다가(뭐 대부분 마샬이긴 합니다만) 처음 보는 앰프를 만날 수도 있구요, 앰프의 상태가 안좋을 수도 있습니다.
아예 자기네밴드 혼자 하는 단독공연이라면 몰라도, 합동공연일 경우에는 리허설 시간도 꽤나 부족할거구요.
이럴때 생소한 앰프 붙잡고 기타톤 잡는다며 시간 보내다간, 리허설시간 제대로 써먹지도 못하고 버벅거리며 내려왔다가
본공연때 기타톤 개판 만들어놓고 공연 끝나고 나서 젠장젠장 하기 쉽상입니다. 최악이죠. 그건 공연도 아닙니다.
무릇 기타리스트라면 자기자신의 고유한 톤을 어떤장비를 잡았을때라도 빠른시간에 뽑아낼줄 알아야 합니다.
뭐 물론 펜더앰프로 메사부기톤 내라면 그건 말도 안돼는 소리지만 (지구상엔 누군가 가능한 사람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_-;;)
마샬로 쓸만한 클린톤과 드라이브톤을 둘다 뽑아낼줄 알아야 한다, 이말입니다.
저도 진짜 죽음의 기타톤을 만들어내는 궁극의 기타리스트는 아니지만 -_-;;
나름 생각해놓는 기타톤이 있고, 자주 써먹는 앰프 셋팅이나 그러한 것들을 알고 있습니다.
100%는 아니라도, 일단 마샬이기만 하면 제가 자주 쓰는 기타톤을 웬만큼 뽑아낼 자신도 있구요.
이런건 진짜 연주실력과는 무관한 또다른 어떠한 기타실력의 일부분입니다.
진짜 잘치는 기타리스트는 소리도 진짜 좋습니다. 괜히 프로가 아니지요.
그 소리는 장비에서 나오는게 아니라 손에서 나오는거요, 또한 기타톤을 연구하는데 쓴 시간에서 나옵니다.
손가락만 후루룩 돌아간다고 눈돌아가시지 말고, 자기 귀도 발달시키는 그러한 기타리스트가 되시길 빌며...
저는 이만 크로매틱을 하러갑니다. 젠장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