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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굴제국(Mughal Empire)의 위대한 유산(legacy)

작성자Edwin|작성시간10.06.08|조회수101 목록 댓글 0

16세기 전반에서 19세기 중엽까지 인도 지역을 통치한 이슬람 왕조가 무굴제국(Mughal Empire)이다. 무굴 제국을 이끈  왕들 중 눈에 띄는 왕이 5대왕인 샤 자한(Shah Jahan)이다. 영토 확장이나 이를 이룩하기 위한 전쟁에서의 승리 등도 샤 자한의 업적이지만, 이 보다도 그가 제위하는 동안 세운 많은 건축물들이 현재 유네스코의 문화 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1. 자항기르 묘(Tomb of Jahangir)
샤 자한의 부친인 4대왕인 자항기르가 승하하자, 샤 자한은 그를 위한 묘지를 만들기로 하고 10여년에 걸친 공사로 이 건축물을 만들었다. 30미터에 달하는 4개의 첨탑이 있으며, 파키스탄의 100루페 지폐 뒷면 그림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2. 사랑의 상징, 타지마할(Taj Mahal)
샤 자한이 왕위에 오르기 전인 20살 때에 만난 그의 부인이 뭄타즈 마할(Mumtaz Mahal)이다. 샤 자한은 그녀에 대한 애정이 깊었는데, 전쟁으로 원정을 갈 때도 아내를 데리고 갈 정도로 사랑했다고 한다. 하지만 몸따즈 마할이 14번째 아이를 낳다가 죽게 되자, 그녀를 위해 22년에 걸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이라고 불리는 타지마할을 건축하게 되었다. 이 건물을 짓기 위해 나라의 재정이 휘청거릴 정도였지만, 샤 자한은 하얀색 타지마할이 완공되자마자 이에 상응하는 검은색 타지마할을 계획했었다고 전해진다. 타지마할은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된 인도, 페르시아 양식의 대표적 건물이다.

3. 샬리마르 정원(Shalamar Gardens) 
샬리마르 정원의 토지는 한 귀족집안의 것이었지만, 왕국의 충성을 보이기 위해 샤 자한에게 바쳐졌다. 샤 자한은 이 집안에 샬리마르 정원의 관리를 맡겼는데, 350여년이 지난 지금도 이 집안에서 정원을 관리하고 있다. 모두 410개에 이르는 분수와 정원 바닥은 별 모양의 연속무늬를 만들어 장식되어 있다.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건축물이다.

4. 레드 포트(Red Fort, 랄 낄라-Lal Qila)
샤 자한이 무굴 제국의 수도를 아그라에서 델리로 옮기기 위한 조처로 지어 놓은 성이다. 성 전체가 붉은 사암으로 만들어져 붉은성(Red Fort)으로도 불린다. 샤 자한은 아들인 아브랑제브에게 권력을 빼앗기면서 이 곳을 한 번도 사용하지 못하고 말았다.

샤 자한은 화려한 건축과 영토 확장 등 뛰어난 업적을 보였지만, 그의 말년은 초라했다고 전해진다. 아들인 아브랑제브가 권력을 뺏은 후, 아버지인 샤 자한을 유폐시켜 버린 것이다. 유폐된 그는 아들에게 타지마할을 볼 수 있게 허락을 요청해 이를 승인받았는데, 그는 방에 갇힌 채 멀리 아내의 무덤인 타지마할을 보며 생을 마감했다고 한다. 아브랑제브는 샤 자한을 타지마할에 묻어 영원히 아내와 함께 하도록 배려했다.

[예문 1] Ten years down the line, you know, that I think is her greatest legacy.
            그렇게 1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그것이야말로 테레사 수녀님이 세상에 남기신 가장 큰 유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문 2] Gregor Mendel was a monk by vocation, but it was his dalliance in botany that ensured his legacy.
            그레고어 멘델은 천직이 수도사였지만, 그의 유산으로 확실히 남은 것은 그가 식물학에 시간을 쓴 것이었다.

ㆍ유산 - legacy 
ㆍ무굴 제국 - Mughal Empire(1526∼1857); 인도, 파키스탄 지역을 통치한 이슬람 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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