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사람들의 주목을 끈 대결이 벌어졌다. 12년간 세계 체스 챔피언을 유지하던 게리 카스파로프(Garry Kasparov)와 100년간 열린 주요 체스 경기 정보를 내장한 딥 블루(Deep Blue)라는 슈퍼컴퓨터가 체스 게임을 벌였기 때문이다. 인간과 컴퓨터의 대결로, 베르나르 베르베르(Bernard Werber)의 책 '뇌'에서도 이 대결이 언급되었을 정도로 전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경기 결과는 딥 블루의 승리였다.
최근 인간 대 컴퓨터의 또 다른 대결이 벌어졌다. 이번에는 미국에서 47년째 방송되고 있는 TV 퀴즈 쇼인 제퍼디(Jeopardy)에서, 역대 최고의 인간 챔피언 2명과 슈퍼컴퓨터인 왓슨(Watson)이 퀴즈 대결을 벌인 것이다. 왓슨의 미션은 과연 컴퓨터가 인간들이 사용하는 일상 언어(natural language)를 이해하고, 그에 대한 답을 찾아낼 수 있는가를 알아보는 것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왓슨의 완승이었다. 텍스트 형태로 제시된 문제를 읽고 버저를 누르는 속도에서 왓슨은 인간 챔피언들을 압도했으며, 문제를 분석하고 이에 맞는 답을 내는 인공 지능이 제대로 작동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왓슨의 승리로 인해, 인간 언어를 이해하는 컴퓨팅 기술이 향후 과학, 기술 및 기업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왓슨과 인간 챔피언들의 대결처럼, 승부를 내기 위한 '결전'을 영어로는 showdown이라고 한다. 원래는 포커 게임에서 승패를 가리기 위해 덮여 있던 카드를 공개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문 1] A man-versus-machine showdown ended in a tie on the first day.
인간과 컴퓨터의 결전이 첫날 무승부로 끝났다.
[예문 2] The showdown between Democratic and Republican lawmakers is over.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 간의 결전이 종료되었다.
ㆍ(승부를 짓는) 결전 - showdown
ㆍ왓슨 - Watson, IBM에서 만든 인공 지능 슈퍼컴퓨터
ㆍ딥 블루 - Deep Blue, 체스 챔피언을 이긴 슈퍼컴퓨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