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나 구관조와 같은 새는 사람이나 다른 새의 목소리를 흉내 내는 능력이 있다. 이런 이유로 사람들은 이 새들을 관상용으로 키우기도 한다. 이 새들은 비록 사람의 목소리를 그대로 모방해 내지만, 이들이 그 의미를 알고 말하는 것으로 보는 사람은 없다. 이런 이유로 의미도 알지 못하면서 같은 말을 반복할 때, ‘앵무새처럼 말하다’라는 표현을 쓴다. 요즘 입시나 입사 등에서 영어 면접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지자, 미리 외워 둔 문장을 앵무새처럼 말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영어 면접엔 단골 질문이 있기 마련인데, ‘왜 우리 회사에 오려고 하는가?’ ‘회사에서의 장래 계획은?’ ‘자기계발 계획은?’ 등이 그 예이다. 이러한 단골 질문에 대해 천편일률적이고 새롭지 못한 답변은 감점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앵무새처럼 외운 듯한 티가 나는 답변은 최악이라는 뜻이다. 또한, 돌발적이거나 당혹스러운 질문이 나오는 경우, 질문과 관계없이 본인이 외운 내용을 말하는 것 역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고 한다. 비록 영어의 문법이 틀리고 어눌하게 들리더라도, 자기가 아는 범위 내에서 솔직하고 자신감 있게 말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의미를 모르고 앵무새처럼 말하다’는 의미의 영어 표현으로 repeat one’s words가 있다. [예문 1] He repeated her words. [예문 2] Please repeat the words after
me. 좀 더 구어체다운 표현으로 learn something parrot fashion(의미도 모른 채 앵무새처럼 배우다)이라는 것도 있다. [예문] When I went to church, I had to recite passages from the Bible parrot fash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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