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앵커: 시중에서 팔리고 있는 일부 방향제에서 인체의 유해성분인 메탄올과 환경호르몬이 다량 검출됐습니다. 김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형 할인점의 자동차용품 코너. 십수 가지의 방향제가 진열되어 있습니다. 요즘 같은 장마철에는 특히 인기입니다.
⊙차량용 방향제 사용자: 장마철이라 차 안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는 것 같아서 방향제를 사용하고 있어요.
⊙기자: 불쾌한 냄새를 맞지 않기 위해 사용한 방향제가 건강에는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
소비자보호원 조사 결과 일부 방향제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메탄올이 기준치보다 190배나 많이 검출됐습니다.
⊙이영기(안과 전문의): 각막과 결막에 염증이 유발될 수 있고 또 메탄올은 신경독성이 있는 물질이기 때문에 영구적인 실명이 초래될 수도 있습니다.
⊙기자: 또 4개 제품에서는 유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환경호르몬인 DEP, 즉 디에틸프탈레이트가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게다가 안전검사마저 제대로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재빈(소비자보호원 식의약안전팀 과장): 제품에 사용된 용매에 대해서는 반드시 성분을 표시할 것을 의무화시켜서 소비자들이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고요.
⊙기자: 방향제를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할 때는 자주 환기를 하는 게 좋고 눈에 들어갔을 경우에는 즉각 식염수 등으로 소독한 뒤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소비자보호원은 인체유해성분이 검출됐거나 안전검사를 받지 않은 제품에 대해 즉각 판매를 중지하고 리콜을 실시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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