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땀을 많이 흘리는 무더운 여름 날씨가 지속되자 심한 가려움과 염증, 피부 갈라짐 등을 호소하는 만성환자는 물론 피부가 울긋불긋해지는 가벼운 불편 때문에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아토피는 일반적으로 잘못된 식생활과 스트레스, 급속한 공업화로 인한 환경병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매년 증가추세가 뚜렷한 질병이다. 광주 함소아한의원이 최근 2개월간 이지역 유아원과 유치원 20곳을 건강검진한 결과, 원생의 30% 정도가 아토피를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토피의 경우 대부분 12세(초등학생) 미만의 어린이에게서 발병하지만 근래들어서는 발병 나이가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성인이 되어서도 아토피를 앓는 환자들도 상당수라는 것이다.
실제 광주 모중학교의 경우 한반에 중증 환자 1-2명, 경증 환자 3-5명 정도가 아토피에 시달리고 있다.
이와 함께 광주지역 피부과 의원들에 따르면 전체 환자중 25-30%가 아토피이며 아토피 환자비율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의원 예인 박은서 원장 “아토피 환자는 육류위주의 자극성 있는 음식을 피하고, 피부를 청결하게 하되 몸을 건조하게 해서는 안된다”면서 “증상이 심한 경우 여름철에는 야영이나 피서도 자제해야 하며, 스트레스 해소와 규칙적인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아토피 관련 용품 시장도 활황이다. 연간 2천억원 이상 규모로 추정되는 아토피 관련 용품시장은 개당 12만-40만원까지 하는 연수기및 수돗물 염소 제거기를 비롯, 긁음방지 유아복이 4만5천원안팎, 진드기 방지 속옷이 4만-5만원대, 침구 진드기박멸 고주파방망이가 7만-10만원, 각종 보습제와 오일이 1만원-3만원, 수입품 로션이 1만5천원-3만원대에 팔리고 있다.
또 일본수입품 해양 심층수가 6만원대, 호주산 달맞이꽃 종자유가 6만9천원-8만원대에 팔리는등 만만치 않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아토피로 고통받는 자녀들을 위한 부모들의 지출은 갈수록 늘고있다. [ 광주일보 : 채희종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