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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필리핀 세부 패키지 최악 여행 후기

작성자엔조이세부|작성시간11.11.18|조회수1,626 목록 댓글 0

5월15일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식을 올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해외여행에 들뜬 기분으로 공항으로 향했습니다..비행기가 이륙을하고 설레는 기분에 늦은 시간임에도 잠을 잘수가 없었네요..

세부로 날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눈을 더 초롱초롱하게 만들었고..

비행기가 세부 막탄 공항에 착륙을하고 공항출구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가이드를 찾았어요..

어렵지 않더군요..네임보드를 들고 있는 필리핀 사람들..그 중에 우리이름이 있는 곳으로 가니 필리핀 사람이 가이드에게 데리고 가더군요..가이드는 공항출구 노점에 파는 과일 바구니를 하나 사들고는 '자~ 이거들고 차타고 호텔로 이동합니다' 늦은 시간이라 낼 9시에 호텔 로비에서 만나자는 말을하고 가이드는 떠나고 호텔로 들어가서 씻고 첫날밤을 맞이했습니다..우리는 한가이드에 세팀의 커플이 같이 움직인다 합니다..

만나자마자 스킨스쿠버다이빙하는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스킨스쿠버다이빙 끝나고 점심먹으러 가기전에 테이블에 앉아 가이드가 일정표를 보더니

'라틴쇼는 정말 볼꺼 없으니까 라틴쇼는 생략하고 그대신 다이빙하며서 수중사진 몇장찍은거 $20 하니까 그거 내가 낼께요..그리고 커플 스카이 다이빙 끝에서 끝까지 밧줄한번타고 내려오는데 그거 1분도 안걸리는데 재미없어요..그거 대신에 저녁에 식사하면서 내가 소주한잔 살께요.. 소주 한병에 만원하거든요.. 그리고 그 라틴쇼랑 커플 스카이 다이빙빼고 어메이징쇼랑 프라마스파가 있는데 그걸로 대체할께요..'

우리신랑이랑 저는 우리가 안한다하면 옆에 두커플들에게 민폐끼칠까 그렇게 하세요..............

그 두커플들도 그게 페키지에 없어서 흔쾌히 한다고 하네요...

그게 우리가 거지가 되는 일인줄도 모르고........

스킨스쿠버 끝나고 맛사지 받으러 갔다가 저녁 먹으러 이동했죠..

저녁은 다금바리랑 비슷한 회에 소주...

회는 우리 저녁식사였고 가이드는 소주값만 냈죠...

분위기 화기애애해질 무렵 가이드가 이제 슬~~~ 꺼냅니다..

'아까 얘기했죠?? 어메이징쇼 인당 $60 이랑 프라마스파 인당 $160씩 2명이니 팀당 $440씩 내세요...'

넘 비싸다 싶어 제가 '여행사에서 보내준 선택관광 요금표엔 어메이징쇼 인당 $40로 되어있던데 왜 $60 이나 받아요??'그러니 가이드 왈 '그건 10인 이상 단체일경우 그렇게 받아요...'

괜히 우리때문에 옆에 말없이 돈내는 커플들에게 피해를 끼칠까 이상해하면서도 돈을 냈네요..ㅠ.ㅠ

환전할때 여행사에 전화해서 환전은 얼마정도 해야하는지 물어 봤을때도 '신부님 패키지는 거의 풀패키지에 가까우니까 가서 돈 쓸일은 음료수,물, 팁 이정도 밖에 쓸일이 없어서 50만원 환전해도 2~30만원 정도 남겨올꺼예요..' 그런줄만 알고 50만원 환전해갔는데 가이드한테 벌써 $440 뺏겨버리고....

패키지안에도 맛사지는 2번이나 받고 어메이징쇼는 여기서 선택관광으로 볼려고 했던거라 그렇다치고

우리나라 고급맛사지가 얼마인지는 잘모르겠지만 $160짜리 맛사지는 어떻는지 기대아닌 기대를 하고..

가이드 말로는 너무 좋다던 $160짜리 프라마스파.. 맛사지실 안에 스파욕조가 있는거 말고는 일반 맛사지랑은 크게 다를것 없었던것 같아요..아~~ 꽃잎이 둥둥 떠있는건 조금 좋아보였네요..

그리고 호핑투어때도 한배에 가이드친구들이 데리고 다니는 팀들이 다모여 갔는데요 총 10커플이었어요..

커플당 $10씩 거두더니 그걸로 배사공들 팁주고 물고기 많이 잡은 커플 시상하고...우리 팀들이 시상받은 돈은 $30...그걸로 우리끼리 저녁식사때 소주 쏘라 그럽니다..우리돈으로 잘 놀더군요..

저녁 식사가 끝나고 조선치킨집이있는데 거기서 맥주한잔하자 그러더니 우리팀에 다른 커플에게 사라고 하네요..막내커플이라 말없이 알았다하네요.. 치킨에 맥주한잔하면서 울신랑이 가이드에게 앞으로 돈 더내야하는 일있냐고 조금 짜증나는 투로 말하니 기분이 상했나 일어나자면서 치킨집에서 계산하고 나갑니다..

그러고는 멀티켑(필리핀의 대중교통수단...허접한 마을버스 수준..)한대 불러서 우리보고 호텔들어가고 낼 아침에 보자는 말만 남기고 가이드는 갔어요..

마지막날 쇼핑하러 가서도 완전 장난아니였어요..

가는 차안에서 물건 좋다고 거기서 럼주랑 꿀이랑 비타민,오메가3 이런거 좋으니까 많이 사라고 그러더라구요..우리 팀들 아무도 안사고 나와서 두번째 들른곳은 라텍스 공장.. D/C 해도 한국에서 좋은거 살수 있는 가격이더라구요..그래서 울신랑이 명함한장 달라고 가서 필요하면 주문한다고 그리 싼것도 아닌것 같은데..그리고 물건파는데 왜 사람 가둬놓고 파냐고..한소리하니까 가이드가 저 사람들도 먹고 살려고 저러는데 사기싫음 안사면되지  왜 싫은 소리하냐 난리났네요..거기서도 아무도 안사고 나오니 가이드 다음 스케줄 예약해놓은 식당이랑 맛사지샵에 전화해서 시간당기네요.. 안살것 같으니까 빨리 일정 마무리 짓고 우리 공항에 보내려는 생각이었나봅니다.. 그렇게 쇼핑일정 끝내고 저녁먹고 몸에 오일 마를만 하니 또 맛사지 받으러가네요..그게 젤 마지막 일정이었어요..맛사지 끝나고 공항으로 이동하는 봉고차안에서 공항에 가서 이렇고 저렇고 그렇게 하면 비행기 타는 게이트로 간다면서 설명을 하는데 '아시겠죠?' 이러길래 '아뇨~ 넘 어려운데요..'그러니 거기가면 한국 사람들 많으니까 그 사람들 따라 가면된다네요..정말 어의 상실했습니다..글구 설명 다했다면서 갑자기 느닷없이 동의서에 서명하라는 겁니다..처음에 라틴쇼랑 스카이다이빙빼고 자기가 스킨스쿠버때 찍은 CD사준거랑 저녁에 소주샀다는거에 대한 동의서..와~~~~~~~~~~~~~ 대박...

암말도 못하게 만드는 완벽한 작업.. 공항에 가니 전부 한국사람들이라 따라가니 되긴되더군요..

다른 팀엔 가이드가 공항안에 들어와서 배웅도 해주고 포옹도하고 악수도하고 그러도 돌아가건데..

도대체 이 가이드는 우리한테 왜 이러는지..기분은 가이드때문에 상했는데...

이 가이드 필리핀에 집이 3채가 있고 달러현금 1억보유하고 있다는 자랑도 했었어요..

이렇게 신혼여행 온사람들 돈 다 삥뜯어서 그렇게 돈 안모으면 바보아닌가요??

전 이렇게 했으면 집 5채 샀지 싶어요...

한국에 와서 주위 사람들한테 얘길하니 세부 자유여행갔다온 동생이 이제야 말하네요...

어메이징쇼 한국돈으로 만원만주면 본다고..맛사지 왠만한건 2만원정도면 받는다고..

우린 먼가요?? 우리가 바보인가요.. 아님 가이드가 사기꾼인가요??

정말 부푼꿈 안고 처음가는 해외여행 많은것을 알아보고 갔어야했는데 사전 준비못한 우리도 문제가 있지만

순순히 기분좋게 떠난 신혼여행객들 날로 등쳐먹는 가이드..정말 문제가 많은거 같아요..

공항에 내려 자기를 찾는 여행객들 고객이 아닌 다 돈으로 보이지싶어요...

세부에서 좋은 기억은 자유시간에 울신랑이랑 둘이 호텔 풀장에서 망고 슬러시 시켜서 마시고 수영하고 놀았던것이 젤 재미있고 이쁜 기억으로 남아있어요..ㅠ.ㅠ

앞으로 세부 여행을 생각하고 계신분들..

이렇게 당한거 저 혼자는 아닐꺼예요..많을꺼라 생각해요..지금이 또 세부여행하는데 피크라고 하니

많이 알아보시고 무조건 가이드말에 질질 끌려다니지 않으시길...

그날 우리팀 커플들처럼 바보같은 사람들은 우리들이 정말 제발 마지막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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