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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5 시코쿠 여행 - 고치성, 모네의 집

작성자gurum|작성시간26.06.16|조회수27 목록 댓글 0

 

이른 아침 ... 일어나 창 밖을 보니 비가 내린다. 오늘은 하루종일 비 예보.

 
 
 
단체팀이 내려오기 전 아침식사를 하는 것이 좋을 것같아 서둘러 내려가니 호산나님 내외분이 벌써 내려와 계신다.

 
 
 
이 호텔이 비지니스 호텔 치고는 조식 평점이 높은 편인데 그 이유가 바로 타다키가 나오기 때문.
어제 저녁의 타다기처럼 짚 향이 진하게 나는 건 아니지만 마음껏 먹을 수 있으니 땡큐~

 
 
 
식사 후 잠시 호텔 뒷 편의 하리마야바시 산책

 
 
 
하리마야바시는 일본의 3대 실망 명소 중 하나란다.
다른 두 곳은 삿포로의 시계탑과, 나가사키의 오란다 언덕이라고... 그러고보니 셋 다 가 본 곳이네.
셋 중 직접 가 본 후 가장 실망하는 곳이 바로 여기가 아닐까? ^^;

 
 
 
이 다리가 유명해진 이유는 전설이 한 몫 했을 듯.

유명한 민요 요사코이 부시에 하리마야바시 다리가 나오는데 승려와 마을 처녀 오우마의 연애 이야기를 한 내용이라 사랑의 다리, 또는 금지된 사랑의 상징으로도 알려져 있다고 한다.
2009년에는 영화 ‘하리마야바시’도 개봉하여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곳이라고

 
 
 
유명 관광지(?)답게 작은 동상도 세워져있다. 비내리는 날 작은 수로와 버드나무 그리고 빨간 다리가 제법 운치있다.

 
 
 
큰 도로 건너편 건물 외벽에 정시가 되면 안에서 인형(카라쿠리)이 나와 춤추거나 숫자판이 움직이며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시계가 설치되어있다.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매 정시마다 요사코이 음악에 맞춰 고치성과 하리마야다리, 가쓰라하마가 나오는데 그걸 보려고 9시까지 기다렸건만 비 때문인지 공연을 하지않는다.

 

 
호텔 로비에 앉아 비 내리는 수로를 잠시 감상하다가 슬슬 출발~

 
 
 
숙소에서 걸어가도 약 25분 거리에 있는 고치성. 우리는 차를 타고 5분만에 도착!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작은 공원을 지나 성으로 들어간다

 
 
 
천수각과 추수문이 1장의 사진에 무리없이 들어가는 포토 스폿이라기에 인증샷!
추수문과 천수지가 함께 남아 있는 것은 고치성, 마루가메성(가가와현), 히로사키성(아오모리현)의 불과 3성뿐이란다.

 
 
 
국보 고치성... 메이지 유신 시기에는 전국적으로 폐성령이 내려졌는데, 이때 공원으로 바꾸어 처분을 피했고, 제2차 세계 대전에서도 폭격 피해를 피하고 살아남았다. 이 때문에 남아 있는 건물은 현대에 재건된 것이 아닌 역사적 건축물이기 때문에 가치가 상당하다고 여겨진다. 특히 일본에 현존하는 12천수 중 하나로 유명하다.

 
 
 
도사 번의 첫 다이묘 야마우치 카즈토요가  오타카야마 언덕에 1600년 초에 고치 성을 건설했다. 
1727년에 원인불명의 화재가 발생하여 산노마루(성곽) 안의 축조물을 제외한 대부분이 소실되었고, 현재의 천수각은 1749년에 재건되었다.

 
 


천수각과 혼마루 어전 등 일부 건물은 자료관으로 활용되어 별도 입장료가 필요하며, 18세 미만은 무료

 
 
 
전국에 있는 성 중에서 혼마루 어전이 천수각과 붙어있는 것은 오로지 고치성 뿐이란다.

 
 


다들 비도 오고 일본의 역사에는 별 관심이 없는지 천수각을 패스하는데 호기심 여왕 연연님만 혼자거 천수각에 도전!

 
 
 
생각보다 천수각까지 올라가는 시간이 제법 걸리는 듯. 연연님이 천수각에서 찍은 멤버들 사진. 

 
 
 
내조로 유명한 야마우치 가즈토요 부인의 동상을 마지막으로 사진 갤러리에 담고 고치성을 떠난다. 

 
 
 
고치성에서 '모네의 정원'이 있는 기타가와무라까지는 약 한시간 반이 소요.

 
 
 
가는 길에 우리의 애마에게 먹이도 주고... 호산나님이 다양하게 활약하시는 중.
고치현은 가솔린 값이 거의 리터당 174엔으로 고정되어있는 듯했는데 172엔이라기에 들어갔더니 얼마 못 가 169엔도 나타나더라.
기름값은 이틀동안 열심히 달렸는데 3400엔 정도 나왔다. 8인승 미니밴에 산길을 달렸음에도 정말 저렴하다.

 
 
 
드디어 기타가와무라의 '모네의 정원' 마루못탄 도착!

 

 

 

모네의 정원은 꽃의 정원, 물의 정원, 볼디게라 정원... 이렇게 세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꽃의 정원만 쇼핑샵과 모네의 집 카페가 있는 남쪽 구역에 떨어져 있다.


 
 
어제 갔던 마키노 식물원 티켓을 보여주면 100엔을 할인 받을 수 있었을텐데... 몰랐다. 입장료 1000엔

 

 

 

모네의 정원은 모네의 재단으로부터 세계에서 유일하게 '모네의 정원'이라는 타이틀을 붙일 수 있도록 허가를 받은 곳이다. 그만큼 설계 단계에서부터 재단의 감수를 받아 만들었다고.


 

 

카페 [모네의 집]

 

영업시간 >  9:00~16:30(LO 16:00)점심시간 10:00~15:00 (LO 14:30)
휴무일 > 매주 화요일, 12월 1일부터 2월 말까지(겨울 휴업), ‘모네의 정원’ 휴원일
문의 > tel. 0887-32-1233

 

 


모네의 집은 2층 구조로 되어있는데 2층은 단체석이라 평소엔 사용하지 않는다. 2층에서 찍어본 사진.




2층에 있는 대형 그림




오늘은 일정이 바쁘지않아 여유롭게 식사를 해 본다.

 

호산나님이 시킨 '모네의 샐러드 브레이트'. 스프+샐러드+수제빵+홍차 = 1500엔

수제 공방의 빵과 계절의 야채 가득한 샐러드에 키타가와무라산의 향기 풍부한 유자의 오리지널 드레싱이 곁들여 나온다. 추천!




내가 시킨 건 프랑스 해산물 스튜 '부이어베이스'. 샐러드 + 스튜 + 빵 또는 밥 = 2000엔

토사 앞바다에서 잡은 흰살 생선과 제철 야채 샐러드를 모네의 레시피로 만들었다는데 깔끔하고 맛있었다.

 
 
만족스러운 점심 식사 후, 모네의 집 과는 반대쪽에 있는 전시공간 플로럴 홀에서 모네의 정원 회화전을 하고 있다기에 잠시 들러보았다.

 

 

 

하나하나 전 (의역을 하자면 꽃의 향연?) - 빛의 정원- 2026

 

 

 

동시 개최로 KSAK라는 클럽의 신진 작가들의 작품들도 함께 전시되고 있었다.

 

 

 

일본의 아티스트.. 코하루, 마키노 미쓰요, 와타나베 토모미, 오소네 고리의 4인전.

모네의 정원을 이미지 한 작품을 제작하여 전시하고 있었다.

 

 

 

마키노미쓰요라는 원로(?)작가의 작품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이곳에서는 시기에 따라 여러 이벤트가 열리는 것 같으니 빠트리지말고 들러보면 좋을 듯 .

선물같았던 꽃과 함께 예술의 향기도 누려보았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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