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기무수련과 정면베기
2. 왜 천천히 움직이는가
3. 고른 호흡과 고른 마음
4. 제3자의 입장에서 기운의 작동을 살펴보라
5. 초보자가 흔히 겪는 오류
6. 기무(氣舞): 몸이 춤추는 순간 : 몸이 저절로 움직이는 원리 이해와 체험
7. 기무(氣無): 무위정법
8. 진영쌍검류의 수련 철학
상기 목차 내용 중 이번에는 1. 기무수련과 정면베기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수많은 무술수련인들이 진영쌍검류 해동검도의 전수와 수련 내용이 의아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예전에는 본인을 힐러, 침술가, 카이로프랙타 등으로 이름이 붙혀지기도 했지만 ㅋㅋ,
지난 주에는 미국의 어느 한 수련인이 진영쌍검류의 전수는 "A New Age (Buddhist) Cult"라고도 명명해주기도 하였다. ㅋㅋ
그런 이름이 붙혀진다는 것이 참 재미난 일로 여겨진다.
암튼
상기 목차 2번항으로 넘어가기 전, 페이스북 친구가 올린 중국무술의 대부 중 한 분이신 손록당 선생의 무술 진수의 설명과 간단히 비교를 해보고자 한다. 여기선 우선 1번항만 다루기로 한다.
그런 중국무술의 한 예를 들면서, 예전의 한문 표기 설명과 표현 방식, 그리고 진영쌍검류를 통한 누구라도 읽고 이해하기 쉬운 한글 설명의 표현 방식을, 그들 각각 나타내고자 하는 깊은 의미와 목적하는 바는 무엇인지, 독자나름의 생각을 가지도록 하고자 한다.
자, 그럼 본론으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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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무수련과 정면베기
■ 기무 수련 개요
진영쌍검류의 기무수련은 세 단계의 과정을 통해 몸과 마음, 기운, 나아가 자연의 이치와 조화를 이루는 무예 수련 체계다.
이 수련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철학과 의술(힐링), 궁극적 자각으로 이어지는 수행의 길이다.
즉, 술기(動作), 철학(思考), 의술(치유와 사랑)이 하나로 통합되는 수련 방식이다.
■ 기무 수련의 3단계 체계
비록 이해하기 쉽게 세 단계로 구분했지만, 사람에 따라, 그 구분이 뒤섞이거나 모호한 경우도 많다.
○ 1단계: 수(修) – Relax, and Feel the Energy
수련 레벨: Beginning Level (기본 단계)
마음가짐: “나도 안다 (I know)” / 터득하려는 마음
핵심: 몸과 마음의 이완, 에너지 감각 열기
○ 2단계: 파(破) – Focus, and See it
수련 레벨: Skilled Level (숙련 단계)
마음가짐: “나도 할 수있다 (I can)” / 알아차림과 추세부응
핵심: 기운을 느끼는 감각과 흐름에 따라 움직이는 것의 집중과 그것의 이해
○ 3단계: 리(離) – Realize, and Do it
수련 레벨: Creation Level (창조 단계)
마음가짐: “즐긴다(I enjoy)” / 실용화와 체득
핵심: 무위의 삶, 자연과 하나 되는 실천의 삶
> 3단계에 이르면
수련이 삶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무예의 수행은 ‘삶의 실천’ 그 자체가 된다.
개인의 성찰, 노력, 깨달음이 모두 삶의 깊이와 여유로움, 풍요로움으로 연결된다.
근데, 3단계를 이렇게 설명하니까, 뭔가 거창하고, 상당히 고차원적으로 인식할 수도 있으나, 생각하기 나름이다.
사실 "내 맘 먹기 달렸다".
그냥 일반적인 "올바른 삶"을 말하는 것이며, 세상을 공정하게 바라보며, 육체의 나와 마음의 나가 하나가 되도록 노력하는 "실천적 삶"이다.
여기서 우리는 왜, 수행을 하는 다수의 사람들이 살기 어려운 나라에 간다거나, 현실과 동떨어진 사람들의 수행에 집착하면서, 수 백, 수 천년 전의 모습과 방법들을 닮으려고, 한평생 혹은 오랜 기간 동안, 그렇게도 애를 쓰는지, 그것들의 진위여부는 각자 살펴 판단해 볼 수도 있다.
■ 기무수련의 본질
기무(氣武)란, 자연의 기운을 따르는 몸의 자율적인 움직임, 곧 ‘저절로 움직이는 원리’를 깨닫고 체화 혹은 체득 하는 데 있다.
수련을 지속하면, 어느 순간 기무(氣舞) – 즉 몸이 기의 흐름에 따라 춤추듯 움직이게 된다.
이 흐름이 깊어지면, 마침내 기무(氣無) – ‘기’와 ‘무’조차 분리되지 않는 무심 혹은 무위의 상황에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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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쌍검류에서의 기무는 세 가지 층위로 나뉘어 이해된다:
☆ 기무(氣武)
기의 흐름에 따른 무예원리의 실현
☆ 기무(氣舞)
몸이 기의 흐름에 따라 춤처럼 움직이는 상태
☆ 기무(氣無)
기조차 의식하지 않는 무심의 자연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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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무(氣武)가 기무(氣舞)를 만들고,
결국 기무(氣無) 그 자체가 된다.”
이것이 진영쌍검류가 말하는 ‘기무체’ – 몸의 자석화, 즉 자연의 파장에 따라 밀리고 이끌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 기무와 정면베기
기무의 본질은
저절로 움직이는 원리의 자각에 있다.
이는 실전 검술의 상승을 위한 기본바탕에서도 적용되며,
특히 ‘정면베기’는 검수련의 기본 자세로서 기무와 실행이 만나는 대표적 동작이다.
정면베기는
단순한 베기 기술 뿐만이 아니라
(무예와 술기),
검이 마음을 따라 움직이고
마음은 기운을 따라 흐르며
그 흐름이 곧 자연의 이치와 연결되는 수련이며(삶과 철학),
그 기운의 열림과 막힘을 알아차려 힐링의 수련으로 이어진다(자연의 사랑과 치유).
> 많은 무예 수련 단체나 수행 단체에서 “저절로 움직임”을 최고 단계로 설정해 놓기도 하는데, 그런 방법은 오히려 한평생 해도 도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중요한 것은
처음 수련부터 저절로 움직이는 이치를 알고, 그 흐름 속에서 자신의 체험과 사고의 깊이를 더하면서 각자의 수준에 맞춘 리듬을 찾아가는 것이다.
○ 실행:
검을 들고,
고른 호흡과 마음의 영점 조정으로
천천히 동작을 취한다.
팔의 힘이 아닌 방광에서 뻗치는
기운의 흐름을
중심에서 검 끝까지 이어지는 감각을 느끼고
마음의 기운을 따라
몸과 검이 저절로 따라가는 것이 핵심이다.
(검=>몸=>마음의 기운)
참고 자료:
2023년도 멕시코 세미나에서 진행된 저절로 움직임을 통한 정면베기 설명과 시연
https://m.cafe.daum.net/uwhkf/MbWZ/51?svc=cafeapp
● 요약:
기무수련은
검술을 위한 술기적 수련을 넘어, 삶과 철학, 자연과 치유를 아우르는 통합적 수련이다.
그 핵심의 바탕은 ‘저절로 움직임’이라는 자연의 흐름을 이해하고 체험하는 것이며,
위 설명된 정면베기의 이해와 체험은, 각 사람의 원하는 바에 따라, 그 흐름을 더 나은 실전 수련을 완성하는 것을 도우기도 한다.
진영쌍검류 해동검도는
저절로 움직이는 법을 초보자부터 배우게 하며, 그것은 마지막 수련까지 함께 가는 것이다.
과거 수 천, 수 백 년전부터 내려오는 수많은 무술이나 수행의 근본과 진영쌍검류와 차이점은,
과거에는 하나씩 터득해가면서 최상위단계로 올라가는 것이었다면,
진영쌍검류 수련은
최상위 단계의 기본이 되는 바탕을 초심자부터 그것을 이해하고 체험시켜 함께 데리고 간다는 것이다.
즉 전체를 보게 하면서, 각자의 수련을 최소한의 시간과 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보게 한다는것이다. 다시말해서 종착역을 보면서 뛰게 한다는 것이다.
그런 방식과 이해가, 과거와 달리, 훨씬 고급화되고 성숙된 의식에 걸맞는 현대인의 수련방식이지 않을까!?
의식수준 뿐만 아니라, 무수히 좋은 말들과 수많은 실천방법과 유용한 팁들, 그것도 동영상에 취향에 맞는 음악 버전으로 등등 시대를 초월한 수많은 사람들과 사물들의 정보가 내 손바닥 위에 올려져 있다.
이렇게 편리하고 좋은 세상에 아직도 어디론가 나의 몸과 마음이 떠돌아다니고 있는건 아닌지, 혹은 양발을 꼬우고, 뭔가 있을 법한 범상치 않은 비밀스런 것을 찾고 있는 건 아닌지!!??
왜, 진영쌍검류 무술을 Top-Elite 혹은 Top- Notch 라고 하는지, 그것은 여타 무술이나 수행과 비교해서가 아니라,
처음과 끝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게 하나의 이치다.
2025. 4. 14 월요일
Jinyoung Ssangkum Ryu Haedong Kumdo Kim Jeong Seo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