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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쌍검류 기무수련의 이해와 고찰 ( 고른 호흡, 고른 마음) - 6

작성자진영|작성시간25.05.03|조회수110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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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기무수련과 정면베기
2. 왜 천천히 움직이는가
3. 고른 호흡과 고른 마음
4. 제3자의 입장에서 기운의 작동을 살펴보라
5. 초보자가 흔히 겪는 오류
6. 기무(氣舞): 몸이 춤추는 순간 : 몸이 저절로 움직이는 원리 이해와 체험
7. 기무(氣無): 무위정법
8. 진영쌍검류의 수련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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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진영쌍검류 기무수련의 이해와 고찰 ( 고른 호흡, 고른 마음)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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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고른 호흡, 고른 마음
(Even Breathing, Equanimity)

‘고른 호흡’과 ‘고른 마음’은 단순히 심신의 안정 상태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명상 수련이나 무예 수련에서 핵심적인 기반이 되는 요소가 되며, 알고나면, 사는 동안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아주 유용하게 사용된다.

위 두 가지를 삼일신고(三一神誥)에서는
그 시대에 맞게 표현하고 설명했다. 거기서는 性命精(본성과 생명과 정기: 心氣身- 마음, 기운, 몸)을 통한 성통공완의 목적을 이루는 수행에 지감(止感), 조식(調息), 금촉(禁觸)으로 설명하고 있다.

즉 조식은 "고른 호흡"을 말하고,
감정이나 실천 속 올바른 행위(부딪치고, 만져지고, 마주하고 접촉하는 모든 것들)는 "고른 마음"으로 부터 시작된다.

여기서 굳이 삼일신고를 언급하는 이유는 인간 몸을 가진 이상, 그 무엇을 하더라도, 하나의 이치에서 벗어나는 것은 없기때문이다.

진영쌍검류 수련에서 가장 근원적인 기본이라는 개념도 역시 마찬가지로, 인간유사 이래 그 하나의 근본(이치)아래 동일하게 존재한다는 것이며, 이 시대에 맞는 표현임을 나타내기 위함이다.

그게 고른 호흡과 고른 마음이라는 것인데,
진영쌍검류 수련의 기본이 삼일신고에서 전래 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수련의 가장 근본되는 그 하나의 이치는 인간 유사이래 그 어떤 법이나 수행도 동일할 수밖에 없다는 말을 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 고대의 가르침은 시대를 초월하여 오늘날까지도 유효한 수련 원리를 설명하고 있으며, 다양한 명상 전통과 무예 철학에서도 각 시대를 거치면서 여러가지 표현과 설명으로 반복적으로 강조되는 부분이다.

1) 고른 호흡 (Even Breathing)

고른 호흡은
얕지 않고 고르게 이어지는 호흡을 의미한다. 이 호흡은 단순한 생리 작용만을 언급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와 직결된 수련의 첫걸음으로 중요한 바탕이 된다.

호흡이 얕고 불규칙하면 마음도 불안정하고 산란해지며, 반대로 호흡이 깊고 일정하면 마음도 안정되고 집중이 향상된다.

진영쌍검류에서는 수련의 첫 번째 단계인 “Relax, and feel the energy”에서
고른 호흡을 통해 몸의 기운을 느끼는 법을 익히게 한다. 몸을 이완시키고, 자연의 흐름에 귀를 기울이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다.

또한, 동작의 빠르기와 느림에 따라 호흡이 그것에 맞춰 따라가겠지만, 자연의 기운 혹은 파장이 몸을 어디로 이끄는지를 집중하여 느끼다 보면, 호흡은 저절로 그 흐름에 동화된다.

즉, 호흡을 의식하지 않아도 기운을 따르다 보면 자연히 "고른 호흡"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고른 호흡’이며, 무리한 조절 없이 기운과 하나 되어 흐르는 자연스러운 상태를 말한다.

여기서 고른 호흡을 이해한 후, 그렇게 해보겠다는 의지를 가지는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올바른 행동의 실천을 통해 몸을 통해 나타나는 것,즉 "앗, 이게 고른 호흡이구나"을 알아차릴 수 있는
매순간들이 반복적으로 가능할 때,
비로소 고른 호흡의 진실을 알기 시작하게 된다. 다른 예로서, 내가 진심으로 부모에게 다할 때, 정작 본인은 효도한다는 그 단어가 머릿속에 없다. 삼자가 보고 그것을 효도라 할 때, 그것의 진가를 새삼 느끼는 것과 유사하게 생각해 볼 수있다.


2) 고른 마음 (Equanimity, 평상심)


고른 마음, 즉 평상심이란 감정의 요동 없이 자연의 마음을 닮은 마음을 말한다.
이는 단지 감정을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그 감정을 알아차리고 그대로 두면서 "있는 그대로 보는 마음"을 말한다.

진영쌍검류의 수련 2단계 “Focus, and See It”는 이 고른 마음을 키우는 단계다.
이 시기에는 동작을 단순히 외형적으로 익히는 것을 넘어, 내면의 집중, 그리고 조화와 균형을 유지하는 수련이다.
(Feel & Connect- Harmony and Balance)
마음이 고르게 유지되는
순간순간, 그때그때, 즉시즉시,
동작은 자연의 기운을 따르며, 저절로 움직이는 몸을 반복 체험하게 된다.

결국, 고른 호흡과 고른 마음은 3단계인 “Realize, and Do It ”으로 나아가는 필수적인 기반이 된다.

몸과 마음이 하나로 연결되어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게 될 때, 비로소 ‘기무(氣舞)를 체험하고, 기무(氣無)에 이르게 된다.


4. 기운의 흐름을 제삼자의 시선으로 바라보기
(Observing the Flow of Energy as a Third Party)

진영쌍검류 수련의 중요한 정신 중 하나는 ‘기운의 흐름’을 자신의 몸 안에서 느끼고, 그것을 제삼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훈련이다. 이러한 관점은 단순히 감각을 수동적으로 느끼는 수준을 넘어서, 수행자가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자각할 수 있도록 돕는 수행법이다.

1) 왜 '제삼자의 시선'이 중요한가

수련자가 자신의 움직임이나 감정을 제삼자의 시선에서 바라볼 수 있을 때, 비로소 진정한 자기성찰이 가능해진다. 이 관점은 반성과 다짐, 감사라는 자기성찰의 기본 요소를 진심으로 실천하게 만들며, 이는 궁극적으로 심신의 성숙을 이루는 기반이 된다. 이러한 내면적 성숙은 무예 수련뿐 아니라 일상의 모든 관계와 상황 속에서 더욱 큰 힘을 발휘하게 된다.

2) 몸에 체득된 제삼자의 시선

이러한 시선이 몸에 체득되면,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게 되고, 보다 공정하고 분별력 있는 태도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된다. 진영쌍검류의 수련에서는 외부 자극이나 내면 감정에 흔들리지 않고 기운의 흐름에 몸을 맡기는 수련을 통해, ‘몸이 저절로 움직이는 상태’를 경험하게 된다. 이것은 곧 몸의 자석화 원리를 이해하게 되는 과정이며, 의식하지 않아도 조화를 이루며 움직이는 경지에 도달하는 길이다.

3) ‘기운’과의 대화

기운은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며, 그것은 마치 자연과도 같다. 강요하거나 조작하려 들면 흩어지고, 받아들이고 느끼려 하면 자연스럽게 다가온다. 이러한 감각을 키우기 위해서는 자신의 움직임을 지켜보는 관찰자의 자세가 필수적이다. 이때 ‘나’라는 존재는 행위자이면서 동시에 관찰자가 되며, 이중적인 역할 속에서 마음의 중심을 잡아가게 된다.

결국, 진영쌍검류에서 강조하는 ‘제삼자의 시선’이란, 자기 자신을 벗어난 거리에서 기운과 몸의 관계를 조율하는 훈련이며, 이는 곧 더 넓은 삶의 지혜로 연결되는 실천적 철학이라 할 수 있다.


5. 초보자들이 흔히 범하는 실수들

(Common Mistakes Beginners Make)

진영쌍검류에서는 초보자들에게 우선적으로 몸이 저절로 움직이는 원리를 체험시킨다.
즉, 손의 모양에 따라 기운의 흐름 방향이 달라지고, 손이 저절로 움직인다. 발도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체험을 통해 정면베기 하나에도 새로운 느낌과 새로운 수련자세로 임하게 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초보자들이 자주 겪는 몇 가지 공통적인 실수가 있다. 다음은 그 중 대표적인 세 가지이다:


1) 동작만을 따라 하려는 태도

많은 초보자들이 처음에는 선생이나 상급자의 동작을 모양 위주로 따라 하려고 한다.
그러나 수련의 본질은 단순한 동작 복사가 아니라, 기운의 흐름을 느끼고 그것에 몸을 맡기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진영쌍검류는 동작을 통해 ‘기’를 다루는 법을 익히는 과정이므로,
동작보다 느낌과 에너지 흐름에 집중해야 한다.
모양에 집착하면 본래의 원리를 놓치기 쉽다.

2) 생각이 앞서는 습관

수련 중 "이렇게 해야지", "이게 맞나?" 하는 생각이 앞서면, 몸의 자연스러운 반응을 막게 된다.
기운은 생각보다 빠르게 흐르며, 머리로 계산하기 전에 이미 몸은 반응하고 있어야 한다.

특히, 진영쌍검류 수련의 두 번째 단계인 “Focus — refine the center”에서는
생각으로 판단하거나 결과를 기대하기보다, 순간에 집중하고 중심을 지키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는 곧 몸과 마음의 타이밍을 일치시키는 훈련이다.


3) 호흡을 놓치는 것

수련 중 자신의 호흡을 의식하지 못하고, 동작 수행에만 집중하는 실수도 흔하다.
하지만 호흡은 수련의 핵심이자, 기운과 마음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
고르고 자연스러운 호흡이 유지되지 않으면, 수련은 겉도는 경험으로 끝나기 쉽다.

더 나아가, 동작의 빠르고 느림에 따라 호흡을 맞추려고 하기보다는,
자연의 기운이나 파장이 내 몸을 어디로 이끌고 있는지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기운에만 몰입하다 보면 호흡은 저절로 따라가게 된다.

즉, 호흡을 일부러 조절하지 않고 잊은 채,
기운만 따라가는 상태가 곧 ‘고른 호흡’이 되는 것이다.
이런 상태야말로 진정한 기무수련의 기반이며,
기운과 하나 되어 흐를 수 있는 호흡의 단계이다.

4) 생각이 너무 많음

‘잘해야 한다’는 생각, ‘이게 맞는 걸까?’ 하는 의심은 오히려 몸의 흐름을 막는다. 수련은 이론적 이해보다 감각적 체험이 우선되어야 하며, 생각은 필요할 때 간결하게 사용하는 보조 수단이어야 한다. 지나친 생각은 몸의 반응을 늦추고, 동작의 자연스러움을 방해한다.


5) 조급함과 비교심
남과 자신을 비교하거나, 빠른 성과를 바라는 마음은 수련의 깊이를 방해한다. 무예 수련은 장기적인 흐름 속에서 천천히 자신의 리듬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당장의 숙련도보다는,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


2025년 5월 3일 토요일
Jinyoung Ssangkum Ryu Haedong Kumdo Kim Jeong 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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