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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수행의 핵심과 본질, 그리고 그것을 이끄는 실체 - 도(道)

작성자진영|작성시간18.03.16|조회수133 목록 댓글 0


오늘은 모처럼 밀양에 있는 전원주택에 들러서 올해 농사 뭘 해봐야 될지 고민 끝에 면에 나가서 퇴비를 5포대 샀다. 주인 아저씨가 한 쪽 모퉁이에서 짐수레로 차 드렁크에 직접 실어 주신다. 한 포대 4천원 그래서 2만원 주고는 돌아서는 순간 아저씨가 멈칫 뭐라고 해서 돌아다 보니 천 원 깎아 준다면서 살짝 웃음지어며 손에 지어준다....기분 좋다. 그래서 덜렁 받았다. 선듯 또 5포대 더 사러 올께요했다. 천 원이 만원짜리이상 받은 느낌이다. 그냥 좋다. 웃으며 주는 마음 좋게 받아지니 자연스럽게 그냥 의식하는 것 없이 흐믓해진다. 


역시 사람은 부딪쳐야 사람 사는 제 맛을 가지게 된다. 

그게 수행이고, 인간삶의 참되고 어진 모습이며, 

그 순간순간 나타내는 마음씀씀이가 수행의 정도가 된다. 


상황에 따른 마음이 어디로 튀느냐를 순간순간 잘 알아차리는 것이 

'알아차림'이고, (지혜 - 깨달음) 


그것을 내 성질대로, 고집대로 (자기가 옳다는 생각으로) 해 보려고 하는 것을 

잘 다스려 올바른 길로 챙겨나가는 것이 '마음챙김'이다. (추세부응-중도) 


사람들은 수행이란 명목으로 너무 고차원적으로 심오하게 뭔가를 해보려고 한다. 

그냥 생활 속에서 찾으면 되는데. 근데 그것도 다 아는 사실이다. 

사회생활 정상적으로 하면서 50이 넘어 6,70이 되면 눈치코치 10단을 넘어간다. 

그게 깨달아가는 삶의 결과다.


나이 들고 몸기계 수명이 다 되어 마지막 갈때는 다 똑같다. 

조금이라도 일찍 깨달아야 하는 이유다. 모든 것은 경험에서 나온다. 

믿음도 경험에서 나오며 그게 쌓여져 다져지고 삶의 원동력이 된다. 


믿어라, 따르라, 외워라 하는 것은 바른 수행과는 완전히 반대쪽에 있게 된다. 근본이치와 핵심과 실체를 조금도 모른다는 것이며, 알게 된다면 완벽한 이론을 구사하는 사이비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악용되는 사례로 갈 수도 있으며, 그렇게 된다면 반드시 금전과 얽히고 몸도 섞혀 다 망가진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유사한 사건사고들을 쉽게 접하곤 한다. 몸수련이니 마음수련한다면서 잘 나가다가 마지막에는 가정파탄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종교도 마찬가지다. 


가장 기본적인 생각과 개념을 벗어나면 다 아닌 게 되어, 나와 나의 가까운 주변이 다 깨어진다. 그게 잘못된 믿음, 즉 잘못된 생각과 말과 행위의 말로다. 너무 쉽고 누구나 알고 있는 당연한 이치를 말하고 있다.  


우선 수행의 핵심과 본질과 실체를 알아차리면 더 쉽게 그리고 더 간단하고 명료한 답을 스스로 찾아갈 수 있게 된다. 그게 수행의 바른길이며, 각자 가장 기본적인 생각과 개념을 가지는 것이 된다. 수행의 바른길 시리즈 전 편에서 아주 상세하게 수없이 반복하여 표현하고 설명한다. 그 기본이라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이며, 지극히 보편타당한 것이며, 지극히 실용적이어야 하는 것이다. 


아래 도표에서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은 없다. 초등 저학년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정도다. 그럼 실체를 알아차린다는 것이 뭔지를 실제적으로 알아야 할 것이다. 알게 된다면, 수행은 몸으로 먼저 깨달아야 한다는 말이 뭔지를 비로소 현실적으로 체감할 수 있게 된다. 그건 너무 간단해서 쉽게 이야기 해도 99프로 대다수가 지나치기 쉬우며, 좀 고차원으로 이야기 해도 따라오지 못하니 문제가 된다. 이미 수행의 바른길 시리즈 전 편을 통해 무수히 설명하고 있다.


수행의 바른길 제4편, 

2장 일상의 깨달음을 위한 명상 (순간 명상 - 실체와 기본)에서 

좀 더 상세한 도표로 잘 설명되어 있다. 


여기서 쉽게 알아차릴 수 있는 것은 

▶수행은 어디에 따로 가서 하는 게 아니라는 것

수행은 쭈그리고 앉아 남이 못보는 뭔가를 보게 되는 것도 아니라는 것

수행은 몸과 마음으로 한다는 것

수행은 사람이 이끄는 것이 아니라는 것

수행은 경전 속에 나오는 좋은 글이나 말보다는 순간순간 나타내는 마음이라는 것 

▶수행은 뭔가를 외우거나, 뭔 도구를 이용한 반복된 행위도 거리가 멀다는 것 

▶수행을 끼니를 걸러면서, 혹은 앉아서 죽는다든지, 또는 가난하게 살아야 된다는 건 없다. 

▶기도의 수행을 통해 복을 구한다??(요행, 미신적 , 비상식적 행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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