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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6월 13일 조 두레박 신부의 영적일기

작성자랄라|작성시간26.06.13|조회수12 목록 댓글 0

+ 조 두레박 신부의 영적일기(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
모든 일에 기도로 먼저 하느님의 뜻을 찾읍시다….
네덜란드 화가 ‘헤리트 반 혼토르스토’의‘그리스도의 소년 시절’이라는 그림이 있습니다.
“요셉 목공소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예수님이 끌과 망치로 나무를 다듬고 있는 아버지를 돕기 위해 양초를 밝혀 드리고 있습니다.
그 불빛은 요셉의 얼굴을 환히 비추고 있는데, 두 천사가 그 광경을 지켜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화가는 촛불을 들고 있는 예수님의 모습을 통해, 지금 우리의 삶의 자리에 오셔서 불을 밝혀 주시는 주님을 증언합니다.
“하느님의 뜻은 늦었더라도 예수님을 찾기 위해 돌아설 때,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성전을 찾아올 때, 성전에서 우리를 기다려주시고 만나 주실뿐만 아니라, 우리의 힘들고 고달픈 삶의 자리로 내려오시어 함께하시고 도와주십니다.” 아멘.
오늘 교회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셨던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을 지냅니다.
복음을 보면, 예수님은 열두 살 되던 해에 부모를 따라 해마다 파스카 축제 때면 예루살렘으로 가는 관습에 따라 그리로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부모는 성전에서 소년 예수님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사흘 밤낮을 헤매다닌 끝에 겨우 소년 예수님을 찾게 된 성모님과 요셉 성인은 아들을 되찾았다는 기쁨도 컸지만, 태연히 성전에서 율법 교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소년 예수님을 보고 있노라니 놀라웠지만, 한편으론 화가 머리끝까지 났습니다.
그래서 성모님께서 소년 예수님에게 말합니다.
“애야, 우리에게 왜 이렇게 하였느냐? 네 아버지와 내가 너를 애타게 찾았단다.”
그러나 소년 예수님은 당돌하게도 이렇게 대답합니다.
“왜, 저를 찾으셨습니까? 저는 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을 모르셨습니까?” 성모님과 요셉 성인은 소년 예수님이 한 말을 알아듣지 못하였습니다.
여기서 소년 예수님 하셨던 말은, 언젠가 자기는 부모님의 곁을 떠날 것을 미리 암시합니다.
그런데 성모님은 아들 예수님으로 인해 많은 고통을 겪으신 분이십니다.
이해하지 못할 일들이 한둘이 아니었고 친척들과 이웃들로부터 오해도 엄청나게 받았습니다.
그때마다 성모님은 인간적 섭섭함과 아쉬움은 들었지만, 하늘을 향해 하느님의 뜻을 찾습니다. 그리고 하느님 아버지의 뜻이 자신을 통해 이루어지도록 끊임없이 자신을 비우고 낮추십니다.
이런 성모님을 기도하는 신앙인의 모범이라고 부르고, 예수 성심을 공경하면서 자연스럽게 행복을 주는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을 공경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부모와 함께 나자렛으로 내려가, 그들에게 순종하며 지냈다. 그의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아멘.
사랑하는 고운님들!
루카 복음 2장 52절을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지혜와 키가 자랐고 하느님과 사람들의 총애도 더하여 갔다.”
예수님께서 소년 시절을 보내면서 하느님과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으셨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소년 예수님은 하느님과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셨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은 어려서부터 누군가에게 행복을 주는 분이셨습니다.
어찌 보면‘성모님은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면서 기도하셨던 분’이셨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기도하기 위해 성전을 찾은 고운님들, 그리고 어려운 상황으로 성전을 찾지 못하지만 기도하는 마음으로 예수님을 초대하신 고운님들에게 어두운 삶에 등불을 비추시고 밝혀 주시는 은총을 베풀어주실 줄 믿습니다.
야고보서 4장 2절에서 야고보 사도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여러분은 욕심을 부려도 얻지 못합니다. 살인까지 하며 시기를 해 보지만 얻어 내지 못합니다. 그래서 또 다투고 싸웁니다. 여러분이 가지지 못하는 것은 여러분이 청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제 고운님들은 성모님처럼 이 모든 일을 마음에 간직하고 기도하면서 먼저 하느님의 뜻을 찾고 하느님의 섭리와 권능과 축복으로 받으며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저 두레박 사제도 모든 일에 기도로 먼저 하느님의 뜻을 찾으면서, 몸과 마음이 아픈 고운님들과 아픈 이들을 돌보는 고운님들, 그리고 고운님들의 자녀에게 주님의 치유와 회복의 은총이 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영적일기를 마무리하면서….
“왜 저를 찾으셨습니까? 저는 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을 모르셨습니까?”라는 말씀으로, 고운님들은 세상을 살다가 답답하고 억울한 일로 힘들 때마다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담고’, 먼저 하느님의 뜻을 찾기 위해 기도하고 또 기도하면서 치유와 회복의 은총을 누리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강복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전능하신 천주 성부와 (+) 성자와 성령께서는 고운님들에게 강복하시어 길이 머물게 하소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https://youtu.be/WnVVppvbczU?si=WLpDV7LMDIyX-b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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