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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하나에 담긴 큰 사랑

작성자새천년|작성시간26.06.10|조회수8 목록 댓글 0

손가락 하나에 담긴 큰 사랑

 

어느 간호사가 쓴 수기에 나오는 실제 이야기다.

한 모녀가 정형외과를 찾았다. 60이 넘어 보이는 어머니는 대수롭지 않다며 자신의 왼손을 내놓고 넷째 손가락을 잘라 달라고 했다. 어쩔 수 없이 이끌려온 듯한 어린 딸은 말없이 고개를 푹 숙이고 있을 뿐이었다.

 

잠시 후 어머니는 딸의 왼손을 잡고 원장에게 애원했다. “제 딸이 초등학교 때 농기구에 다쳐서 왼손가락 다섯 개가 다 잘렸습니다. 다행히 네 손가락은 접합 수술에 성공했는데 하필이면 네 번째 손가락은 그러지를 못했습니다. 우리 딸이 이번에 시집을 갑니다. 못생긴 제 손가락을 딸에게 줘 가락지를 끼워 주는 게 저의 소원입니다.”

 

딸은 말도 안 된다며 펄펄 뛰었지만 의사는 어머니의 고집을 꺾을 수 없었다.

수술 후 처지가 바뀐 모녀는 서로의 손을 어루만지며 눈물을 흘렸다.

 

수술을 도왔던 간호사는 이 모녀의 ‘손가락 사랑’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사랑을 새삼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손가락 하나의 사랑도 이런 감동을 주는데 온몸을 다 주신 예수님의 사랑은 얼마나 크고 위대한지요.”

 

그래서 대림절 첫째 주일 오늘 설교 제목이 ‘그 크신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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