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대사를 다 외웠는데 막상 실전에 들어가면
잘 생각이 안나는 경우를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잘못된 방법으로 대사를 외웠기 때문이므로 대사 외우는 방법을 바꿔 보도록 하자.
기본적으로 대사는 절대로 나의 대사만 외워서는 안된다.
연기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상대방의 대사에 반응하면서 서로의 감정 교류속에 연기를 하는 것이다.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하는지, 어떤 감정인지를 모르고서는 연기를 잘 할수 없다.
첫째, 머릿속으로 연기해야 할 장면을 상상하면서 외운다.
잘 떠오르지 않는 대사는 제대로 외우지 못한것이다.
머릿속으로 연기해야 할 장면을 떠올리면서 외워보자.
처음에는 외우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길겠지만 차츰 그 시간이 짧아질 것이며
또한 대사도 잘 잊지 않을 것이다.
둘째, 입으로만 대사를 외워서는 안된다.
배우는 녹음기가 아니다.
입으로 대사만 외워서는 연기를 제대로 할 수 없다.
외울 때 앉아서 그냥 외우지 말고, 얼굴 표정 및 동작 그리고
시선처리 등을 연습하면서 외워보자.
음식을 먹으면서 하는 연기는 직접 음식을 먹어보고
누워서 하는 연기와 업혀서 하는 연기도 진짜 눕거나 업혀서 연습해봐야 한다.
앉아서 대사만 연습한 경우에는 앉거나 일어서기, 또는 걷기 등
촬영 중에 요구되는 간단한 움직임에도 당황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전신이 다 비치는 대형 거울 앞이나 비디오 카메라로 자신의 모습을 찍어보면서
연습하면 효과가 더욱 클 것이다.
<<대사 암기 시 반드시 외워야 할 것들>>
1. 장면 전체의 상황
2. 내 대사
3. 내 감정
4. 내 동작(얼굴표정, 시선 처리, 손짓, 발짓, 몸동작 등)
5. 내 반응(상대방 연기에 대한 나의 반응 연기(리액션))
6. 상대방대사
7. 상대방감정
8. 상대방동작
9. 상대방반응(내 연기에 대한 상대방의 반응 연기(리액션))
10. 감정교류(사랑과 미움에 관한 배우들 간의 감정교류 및 시선처리 등)
<<위기상황 대처법>>
1. 대사를 잊어버린 경우
다 외운 대사가 하나도 생각나지 않는다면 긴장해서 그런 것이므로
절대로 당황해서는 안된다.
솔직하게 '죄송합니다. 대사를 잊었습니다. 대본 볼 시간을 주십시요'
라고 감독에게 정중하게 양해를 구한다.
그리고 빨리 대본을 본다.
찾기 쉬운곳에 대본을 숨겨 두고 촬영 중 수시로 확인하도록 한다.
2. 갑자기 대사가 바뀌었을 때
촬영 직전에 갑자기 대사나 촬영할 장면이 바뀌는 경우가 있다.
신인은 힘들게 외운 대사가 바뀌면 당황하게 마련이다.
밤새 대사를 외우느라 고생했는데 어떻게 짧은 시간안에 대사를 다시 외울 수 있을까 걱정이 된다.
그러나 사람에게는 신비한 능력이 있다.
다름 아닌 시험 보기전에는 굉장히 잘 외워진다는 것... 자신의 숨은 능력을 믿어보는 것이다.
평소에 작품과 역할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면
갑자기 대사가 바뀌어도 충분히 외울 수 있다.
자신감을 갖고 '외울 수 있다', '해낼 수 있다'는 주문을 외워보자.
확실히 효과가 있을 것이다.
또 촬영이나 오디션 시간에 늦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긴장된 상황에 지각까지 하면 모든 일이 틀어지게 마련이다.
갑자기 대사가 바뀌었을 때를 대비해 평소 암기 시간을 정해놓고
시나 노래 가사 등을 외우는 훈련을 해 두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