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로 문을 여는 아침
-인송/오호현-
신록이 더해만 가는 유월
창가에 스며드는 햇살은
마치 오랜 친구의 손길처럼
부드럽고 따스하다.
어제의 무게는 서서히
녹아내리고 오늘이란 선물은
새벽이슬처럼 맑고 고요하게
내게 내려앉는다.
감사는 책장 사이사이에
끼워진 금빛 갈피
그 한 장 한 장을 넘길 때마다
입가에 피어나는 기쁨
꽃이 피기 전
그 미묘한 떨림과도 같다
당신의 하루는
가장 작은 빛에도 반응하는
민감한 시선으로
가장 조용한 순간에도 빛나는
내면의 눈부심으로
우리 마음에 가득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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