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고향 바다
-인송/오호현-
함평 나비뜰
영수정 실개천은
말 달음처럼 흐르고
모악산 용천사 종소리는
해보의 드넓은 들까지
은은히 울려 퍼진다
술앙개 바닷바람 불어오고
돌머리 바위 등대는
세월 품은 듯 고요히 서 있다
세 발 낙지와 병어가
어우러진 찜의 향기는
고향의 숨결을 떠올리게 한다
고요한 주포항 포구
푸른 해송 사이로 펼쳐진
함평만의 푸른 바다
그 모든 것이 가슴 깊이
향수가 되어 스며들어
어느새 시가 되어 떠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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