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 IMPA 파지 대장암 원인균 제어효과 국제학술지 게재 승인
ETBF·pks+ E. coli 선택적 억제 확인…오가노이드 모델서 세포 보호 효과 입증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입력 2026.06.01 15:29
인트론바이오가 IMPA™ 파지 기술을 활용해 대장암 관련 병원균 제어 가능성을 확인했다. 회사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세균박멸과 독소제어를 결합한 이중 표적 치료 전략의 전임상 개발을 이어간다.
바이오신약 개발 기업 인트론바이오(대표 윤경원)는 자사의 IMPA™ 파지 기술을 활용한 대장암 주요 원인균 제어 연구가 국제학술지 게재 승인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인트론바이오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암연구센터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논문 제목은 ‘Bacteriophage-Mediated Restoration of Epithelial Integrity, DNA Damage Response, and Transcriptomic Homeostasis in Colon Organoids Exposed to ETBF and pks+ E. coli’이며,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간될 예정이다.
연구는 대장암 발생과 관련된 병원균으로 알려진 장독소성 박테로이데스 프라질리스(ETBF)와 유전독성 pks+ 대장균(pks+ E. coli)에 초점을 맞췄다. 이들 균은 장내 염증과 DNA 손상을 유발해 대장암 발병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각각의 병원균을 표적으로 하는 박테리오파지를 활용해 인간 대장 오가노이드 모델에서 치료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박테리오파지 처리 시 ETBF와 pks+ 대장균의 증식이 효과적으로 억제됐다. 특정 병원균만 선택적으로 제거한다는 점에서 기존 약제의 한계로 지적되는 내성 문제를 보완할 대안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ETBF와 pks+ 대장균은 대장 상피세포의 장벽 손상과 DNA 손상을 유발해 세포 생존율을 낮췄으나, 박테리오파지 처리 후에는 상피세포 간 결합 단백질인 E-cadherin 와해와 DNA 손상이 거의 유도되지 않았다. 세포 생존율도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
RNA-seq 분석에서도 병원균 감염에 따라 증가한 NF-κB 신호전달 경로, DNA 손상 반응, 염증 관련 유전자 발현이 박테리오파지 처리 후 정상에 가까운 수준으로 조절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에는 인간 유래 정상 대장 오가노이드가 사용됐다. 오가노이드는 실제 장기의 3차원 구조와 생리학적 특성을 재현하는 배양 모델로, 인체 반응을 보다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트론바이오는 이를 통해 박테리오파지 기술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현재 인트론바이오는 자체 플랫폼인 IMPA™ 파지 엔지니어링 기술을 접목한 항암 후보물질의 전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대장암 유도 동물 모델인 AOM/DSS 모델을 활용해 MSS-type 대장암에서 박테리오파지 기반 항암제의 치료 효능과 이중 표적 치료 PoC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 측은 오는 10월 개최되는 유럽암학회(ESMO 2026) 참가를 준비하며 ‘Beyond Bacteriophage’ 전략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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