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눕고 싶을 때에도 서 있습니다.
나무는 뛰는 것이 곧 서 있는 것입니다.
나무는 조급 할 때도 그저 서 있습니다.
나무는 분통이 터져도 그저 서 있습니다.
나무의 승리는 그렇게 거기 서 있는 일입니다.
그저 하늘을 바라보고 서 있는 일이 나무가 하는 일입니다.
그렇게 그 자리에 서 있기만 했는데도
어느 새 이파리는 무성하고 열매는 황홀합니다.
아! 12월의 나무 곁에 기대서면
님의 심장소리를 듣습니다.
네 자리에, 거기 그렇게 서 있기만 해도 충분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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