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신재희 선교사의 선교보고(2026년 6월 5일)
1. 기숙사 6번째 졸업생들을 떠나보냈습니다. 각각 5년, 4년, 3년을 함께 지낸 세 명이 학교를 졸업하고 기숙사를 떠났습니다. 졸업식을 부모님과 함께 하지 못한 학생을 보면 안타까운 눈물이 납니다. 부모님과 함께 하는 아이들이 우리를 보고 잠시 인사하러 오는 걸 보면 고마운 생각에 울컥합니다.
올해 졸업하는 세 명의 소녀들은 모두 한국진학을 준비합니다. 선교사 자녀들에게 한국입시는 쉽지 않습니다. 준비할 서류도 많고, 대학입시와 한국 적응을 같이 하는 아이들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2. MK(선교사자녀)사역을 위해 처음 이곳에 왔을 때, 기도가 생각납니다.
“하나님, 이 기숙사를 떠나게 된다면 힘들거나 문제가 생겨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부르심을 쫓아가게 해주세요.”
첫 선교지로 여기에 왔을 때, 5년이나 10년 뒤에도 과연 여기 있을지 생각했었는데, 6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이곳을 지키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나아지는 면도 있으나, 여전히 버겁거나 새로운 짐으로 다가오는 일도 있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믿음이 저희를 붙들고 있음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주님의 기쁘신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오늘의 삶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3. 매년 받던 비자가 갑자기 거절되었습니다. 저희가 비자를 받는 곳은 국경지역에 세운 현지 교단인데, 그곳에서 중국인과 한국인의 집단범죄가 계속되면서 한국인에게 비자의 문이 닫힌 듯한데, 비자를 위해 한국에 다녀와야할 상황입니다. 일단 가디언비자를 받고 태국으로 들어와 종교비자로 바꾸려고 합니다. 준비할 서류도 많고, 가디언 비자신청을 위해 큰 금액의 보증금이 필요합니다. 빨리 문제를 해결하고 치앙마이로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점점 무더운 여름이 다가옵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하시고, 날마다 감사가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샬롬.
2026년 6월 5일 태국에서 신재희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