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대학에서 음악제를 하면 거의 모든 남학생 '선수'들이 부르고 싶어하던 노래입니다.
문승현 작사/작곡 '이 산하에'입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노래가 있습니다. 진정한 유산입니다.
노찾사 멤버인 김삼연의 노래, 진짜 노래입니다.
https://youtu.be/qdP334_s0Ww
<이 산하에>
문승현 작사/작곡
1.기나긴 밤이었거든 압제의 밤이었거든
우금치 마루에 흐르던 소리 없는 통곡이어든
불타는 녹두 벌판에 새벽빛이 흔들린다 해도
굽이치는 저 강물위에 아침햇살 춤춘다해도
나는 눈부시지 않아라
2.기나긴 밤이었거든 죽음의 밤이었거든
저 삼월 하늘에 출렁이던 피에 물든 깃발이어든
목메인 그 함성소리 고요히 어둠 깊이 잠들고
바람부는 묘지위에 취한 깃발만 나부껴
나는 노여워 우노라
3.기나긴 밤이었거든 투쟁의 밤이었거든
북만주 벌판에 울리던 거역의 밤이었거든
아아 모진 세월 모진 눈보라가 몰아친다해도
붉은 이 산하에 이 한목숨 묻힌다해도
나는 쓰러지지 않아라
(후렴)
폭정에 폭정에 세월 참혹한 세월에
살아 이한몸 썩어져 이 붉은 산하에
살아 해방에 횃불아래 벌거숭이 산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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