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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아동청소년네트워크 창립총회 스케치 + 창립선언문

작성자은아청|작성시간15.06.04|조회수100 목록 댓글 0

은평아동청소년네트워크

창립총회 스케치





2015년 4월 17일

아동청소년 삶에 관심 있는 은평지역주민, 아동청소년 기관/단체 실무자가

함께 모여 은평아동청소년네트워크의 첫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였던 창립총회 바로 그 날,

은평아동청소년네트워크의 첫 시작을 축하해주고

지역이 함께 손잡고 길을 만들어 갈 때라고 서로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은평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멋진 댄스그룹 '블랙리스트'가

무대에서 멋진 공연으로

은평아동청소년네트워크의 첫 시작을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은평아동청소년네트워크의 준비과정도 소개하고

함께 힘을 모아주길 제안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 은평아동청소년네트워크 추진과정 살펴보러 가기

http://cafe.daum.net/epnet4youth/b7ex/5







즐거웠던 사전마당의 시간은 단체사진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이어서 진행된 창립총회에서는

안건을 논의하고 창립선언문을 낭독함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아동청소년을 중심으로 고민하며,

다양한 현장이 소통과 협력하며 만들어 갈

은평아동청소년네트워크


함께해주세요!



(창립선언문, 함께 읽어보실까요?)




 

 

 

은평아동청소년 네트워크 창립선언문

 

 

 

 

우리의 아동청소년은 과도한 학습노동, 부당한 무시와 차별, 우정보다는 경쟁, 소비자본주의의 공습 속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은평의 어른들은 더 이상 보고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는 함께 모여 머리를 맞대었습니다. 새로운 길 찾기가 필요했습니다.

 

개별 단체나 기관, 개인이 가진 한계를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이제 함께 넘어서야 할 때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일상의 업무를 조금 덜어내고 아동청소년의 관점에서 변화와 필요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은평 지역에서 성공했던 다양한 네트워크의 경험을 살려 우리 지역 아이들만이라도 모두 자신에게 맞는 꿈을 자유롭게 상상하고, 어른들은 그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제안과 지원을 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들자고 결의했습니다. 은평의 아이들만이라도 각자의 삶의 방식을 세우고, 주체적인 삶을 찾아가는 걸음을 떼어야 합니다.

  

  

공동체 순환의 시작점은 다음세대의 삶의 질

 

공동체에서 행복한 아이들의 미래를 그릴 수 있다는 건 곧 그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의미합니다. 공동체의 어른들이 힘을 합쳐 다음세대를 희망 속에 키워내고 이들이 다시 그 다음세대를 준비하는 순환이 이루어진다면 지역의 미래는 희망적일 것입니다.

 

우리는 바로 이 점에서 특별히 아동청소년의 존재와 삶에 주목합니다. 은평아동청소년네트워크는 아이들의 삶을 살피고 어른들의 삶을 돌아보게 할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만들어 온 공동체의 현재 모습을 깊이 성찰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또한 개인, 가정, 사회의 관계를 세심하게 점검하는 가운데 은평 지역공동체의 미래를 건강하게 복원하는 시작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 자원이 조직되어 있는 은평을 지속가능한 시스템으로

 

은평은 서울의 다른 지역에 비해 아동청소년 인구도 많고 돌봐야 할 아이들도 많습니다. 물론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개별 기관과 단체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해야 할 사업들에 치여 실무자들이 소진되거나, 자기 단위 사업에만 매몰되는 등 기관단체의 벽을 뛰어넘어 지역공동체의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의 행보를 취하는 시도를 소화하기는 힘든 구조입니다.

 

다음세대의 삶을 제대로 지원하기 위해서 자원을 연계하고 사람들을 묶어내며 하나의 큰 비전을 합의하고 그 아래서 장기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동력과 구조를 만드는 것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개별의 노력을 모아내는 통합 네트워크를 만들려고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아동청소년

 

아동청소년 개인이 처한 현실과 필요는 고정적이지 않습니다. 어떤 순간에는 학습부진이 이슈이고, 어떤 순간에는 가정해체가 이슈이며, 또 다른 순간에는 투표권이 이슈입니다. 이슈가 복합적으로 공존하기도 합니다. 복지대상 아동청소년이면서 정상성(normality)을 벗어나 새로운 꿈을 꾸는 삶의 철학에 목마르고, 경제적인 결핍을 경험하지 않는 청소년이면서 관계 경험이 절실할 수 있으며, 성공경험이 많은 청소년이면서 차별에 시달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개별 아동청소년은 어떤 고정된 정체성을 갖는 것이 아니라, 처한 현실과 필요가 장단기적으로 움직이는 상태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움직이는 상태에 놓여있는 청소년을 지원하는 분야는 크게 보아 결핍을 채워주는 영역과 새로운 꿈을 꾸게 하는 영역의 두 영역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결핍을 충족하면서도 동시에 희망을 확장해 가려면, 지역사회 전체가 삶의 기반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통합적인 지원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지역 공동체 모델

 

우리는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라는 큰 틀에서 아동청소년을 바라봅니다.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은평아동청소년 네트워크는 아이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삶의 변화를 이끄는 것만을 목표로 하지 않습니다. 아동청소년은 생애주기가 살아 있는 공동체에서 순환의 첫 번째 단계입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인생이 각자의 진지함과 성실함으로 인정받고 응원되는 공동체. 이것이 은평에서 만들고자 하는 공동체이고 아이들이 이러한 공동체에서 살아갈 힘을 얻기를 바랍니다.

 

불안의 조장이 아닌 희망의 발굴, 삶의 안정감을 구축하는 것. 청소년에게 다양한 삶의 모델을 보여줄 수 있는 지역의 새로운 디자인. 고답적이고 전형적인 아동청소년에 대한 관리만이 난무하는 한국, 서울의 현실에서 은평의 도전이 아동청소년, 나아가 새로운 지역공동체의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은평아동청소년네트워크는 은평지역의 다양한 현장이 소통과 협력의 체계를 구축하여 아동청소년의 삶을 지원하고 궁극적으로 모든 사람이 즐거이 살 수 있는 지역사회를 꿈꿉니다.

 

은평아동청소년네트워크의 창립을 선언합니다.

 

2015417

 

 


◆ 은평아동청소년네트워크 창립총회 자료집 

 첨부파일 은평아동청소년네트워크_창립총회자료집.pdf


◆ 은평아동청소년네트워크 창립총회 서기록

첨부파일 은평아동청소년네트워크 창립총회 서기록.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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