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9일 열린 2016 은평구 청소년 교육박람회,
정말 많은 청소년을 만날 수 있던 그 자리에서 한 번 물어보았습니다
"어른들에게 하고 싶은 말"
판넬이 파묻히다 못해 벽까지 다닥다닥 붙었던 포스트잇
그 안에어떤 이야기가 있었을까요...?
(궁금궁금하시죠! 'ㅁ')
#응원의 메시지
가장 많았던 것은 응원의 메시지였습니다
사랑해요, 감사해요부터
이 글을 읽고 직장인들이 힘냈으면 좋겠다는 글까지...!
청소년 눈에 어른들이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는 것도
또 그만큼 지쳐있다는 것도 보이나 봅니다
그런 어른들을 다독여주는 멋진 청소년들!!
이 메시지를 보고 우리 함께 Cheer up! 해보아요
"늘 힘내시고 파이팅하세요"
"사랑해요"
"건강 잘 챙기세요"
"철 없는 자식들을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가족의 가장으로서, 또는 사람, 어머니로서 너무 존경하고 파이팅! 사랑해요"
"제가 힘이 되어 드릴게요"
+ 더불어 가족여행을 가고 싶다는 소소한 바람을 적은
포스트잇도 있었답니다
#담배는 싫어요
응원의 메시지 못지 않게 나온 것은 담배에 대한 이야기 였습니다
길거리에서, 집에서 담배를 피면 앙돼용!!!
우리 모두의 건강을 위해 지켜주세요!!
(+더불어 술도 조금씩만 줄여주세요)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예요
또 많은 청소년들이 공부에 대한 메시지를 적어주었는데요
부모도, 청소년 당사자도 진로/학업이 주된 관심사이지만
그래도 강요하지 않아야 하고, 차별하지 않아야 겠죠!
"공부 강요하지 마세요"
"공부 못해도 화내지 마세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해주시고 존중해주세요 (직업에는 귀천이 없습니다)"
그 이외에도 지금과 미래를 위한 정치, 교육에 대한 바람도 있었고
교복을 바꿔달라
운동장 잔디를 바꿔달라
매점을 만들어 달라는 이야기도 있었고
혁신학교가 필요하다
녹번동에 중학교가 필요하다는 말도 있었습니다
청소년들이 어른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전하고 싶은지
감 잡으셨나요~?
무엇보다 저는 이 말이 가장 눈에 띄고,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나는 내 인생을 살래요"
청소년들이 미래다 말만 하지 말고
그 환경을 또 그만큼의 자유를 누리도록
함께 만들어요 우리 "은토피아"
by.반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