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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백범일지 독서감상문쓰기대회 시상식 |
□ 시상식
(재)김구재단과 동남아시아한글학교협의회는 10월 6일 베트남 하노이 탕 로이 호텔에서 제4회 백범일지 독서감상문쓰기대회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번 시상식은 동남아시아한글학교협의회 제11회 교사연수회 기간에 열린다.
□ 응모내역 및 심사 · 수상
중고등부 53편과 초등부 69편 등 모두 122편이 응모한 이번 대회에서, 최재이(필리핀한글학교) 학생의 응모작 ‘민주주의의 꽃’이 최고상인 백범상으로 선정되었다. 최재이 학생의 글은 민주주의에 대한 김구 선생의 신념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함께, 민주주의의 현실과 문제점, 그리고 바람직한 민주주의를 위한 실천 방안까지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백범평화상(중고등부) 6명, 백범통일상(초등부) 6명의 수상자가 나왔으며, 심사위원회(김동식·인하대 교수, 송민호·홍익대 교수, 표정훈·前 한양대 특임교수)는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소신 있게 밝히면서 진정성을 보여주는 글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또한 학생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김구 선생의 삶과 생각을 이해하려는 글들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 (재)김구재단 이사장 인사말
(재)김구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하여 “김구 선생님은 불굴의 독립운동가이자 헌신적인 교육가이셨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백범일지 독서감상문쓰기대회가 ‘교육가 백범’의 정신을 잇는 차원에서 개최되어 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글과 역사, 문화를 가르치는 데 헌신하는 모든 한글학교 선생님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뜻을 표했다.
□ 수상자 명단 (괄호 안은 한글학교명)
백범상(최고상) 최재이 (필리핀)
백범통일상(초등부)
강민정 (글로벌크리스찬아카데미) 홍예령 (미얀마) 김민수 (방콕한인)
정하은 (수빅) 박은유 (필리핀) 우현민 (하노이)
백범평화상(중고등부)
강창훈 (다카) 송영민 (말레이시아) 권부성 (미얀마)
송수아 (쉐마) 박새빛 (치앙마이) 양서현 (호치민)
▣ (재)김구재단 이사장 인사말씀
오늘 뜻깊은 자리에 함께 하신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제4회 백범일지 독서감상문쓰기대회 시상식을 갖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제 11회 동남아시아한글학교협의회 교사 연수회 개최를 축하드립니다. 오늘 수상의 영광을 안은 학생들에게 축하드리며, 학부형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늘 헌신해주시는 한글학교 선생님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장련공립보통학교, 봉양학교, 서명의숙, 양산학교, 보강학교, 광진학교, 안악 면학회, 해서 교육총회, 건국실천원양성소. 김구 선생님이 일제 강점기와 광복 후에 교원으로 일했거나, 운영과 설립에 참여한 교육기관들입니다. “김구 선생은 과연 어떤 분이었는가?” 누군가 이렇게 묻는다면, 이렇게 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김구 선생님은 불굴의 독립운동가이자, 헌신적인 교육가이셨습니다.”
김구 선생님은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과 교육을 불가분의 관계로 보셨습니다. 교육을 통하여 새로운 지식을 깨치고 실력을 갖춰야만, 당당한 자주독립국가로 설 수 있다고 확신하셨습니다. 학교를 세우고 운영하며 가르치신 활동은, 그 자체로 곧 독립운동이었습니다. ‘독립운동가 백범’과 ‘교육가 백범’은 사실상 하나였던 것입니다.
김구재단이 독서감상문쓰기대회를 개최해온 것은, 바로 그러한 김구 선생님의 뜻을 기리고 잇기 위해서입니다. 선생님은 세계 인류가 사모하는 문화국가를 우리 민족의 목표로 제시하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우리의 힘으로, 특히 교육의 힘으로 이 일이 이루어질 것을 믿는다. 내가 교육에서 바라던 것이 이것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백범상을 수상한 최재이 학생은, 수상작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치는 특별한 사람들만 하는 것이 아니다. 모든 국민이 의견을 내며, 법과 국가를 운영하는 사람들을 지켜보고, 지지하고, 때론 잘못된 것을 지적하는 것이 김구 선생님이 바랐던 바른 국가의 모습이다.” 최재이 학생은, 민주주의에 대한 김구 선생의 신념을 깊이 이해한 바탕 위에서, 바람직한 민주주의를 위한 실천 방안까지 제시해주었습니다.
다른 모든 수상작들도 학생 각자의 생각과 소신을 진정성 있게 표현해주었습니다. 학생들이 평소 한글학교에서 배우고 느낀 것들이, 글을 통하여 잘 표현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을 가르쳐주신 선생님들에게 거듭 감사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학생들의 글을 읽을 때마다, 저희 재단이 동남아시아한글학교협의회와 협력해온 것에 대하여 큰 보람을 느낍니다.
모쪼록 유익하고 즐거운 연수회가 되기를 바라면서, 한글학교 선생님들과 관계자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수상의 영광을 안은 학생들에게도 다시 한번 축하 드립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