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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목영 수필집 『78년의 기다림』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작성자김혜란21|작성시간26.06.10|조회수31 목록 댓글 1

˙

시간의 발효가 빚어낸 존재의 진경(眞景)

 

정목영의 첫 수필집 《78년의 기다림》은 한 인간의 생애가

시간의 결을 따라 서서히 드러나는 늦은 결실의 문학이자

삶의 체험이 언어로 숙성된 회고적 성찰의 기록이다.

 

작가는 자신의 삶을 "앞마당의 화려한 꽃밭이 아닌 

뒷마당의 소박한 꽃"에 비유한다.

이는 겸양을 넘는 존재 인식의 방식이다.

화려함보다 지속을, 드러남보다 견딤을 택한

그의 태도는 수필집 전체를 지배하는 정조(情調)가 된다.

 

정목영의 이 작품들은 조용히, 그러나 단단하게 말한다.

삶은 늦어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익었을 때 비로소 문장이 되고, 한 권의 책이 된다고.

 

"일흔여섯에 시작해 일흔여덟에 맺은 이 작은 결실이,

저와 같은 시간을 지나고 계신 분들께

조용한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라는

정목영 수필가의 뜻이 아름답게 전달되었음 싶다.

 

-최원현 수필가·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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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유진 | 작성시간 26.06.15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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