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원작 ‘법정의 고수’ 화제
(신주영, ‘법정의 고수’, 솔, 2022)
[문학뉴스=김정명 기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신드롬을 일으키자 원작격인 신주영 변호사의 저서『법정의 고수』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드라마는 ENA 채널 역대 최고 시청률, 단 6회 만에 시청률 9.6% 기록, 수목드라마 1위, 2주 연속 세계 넷플릭스 비영어 TV 부문 시청률 1위 등의 기록을 세우고 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에피소드 일부를 신주영 변호사의 『법정의 고수』(솔출판사)에서 가져왔다. 에피소드뿐 아니라, 열혈 신입 변호사의 고민과 의뢰인의 마음에 감정이입되는 진심과 판사와 증인들을 만나러 뛰어다니는 신주영 변호사의 에너지는 그대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주제가 됐다.
우영우 변호사와 신주영 변호사가 의뢰인과 사건을 만나 접하는 법정의 다양한 얼굴은, ‘법’이 우리와 얼마나 가까운지, 그리고 법정이 얼마나 드라마틱한 장소인지 실감 나게 전해준다. 신주영 변호사와 우영우 변호사의 성장기는 놀랄 만큼 닮아 있다.
이 드라마를 쓴 문지원 시나리오 작가는 “법정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소재를 찾으려고 『법정의 고수』를 펼쳤다. 책 속에 들어 있던 것은 단순한 사건 소재가 아닌 의뢰인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변호사들의 뜨거운 열정이었다. 변호사들의 열정이 곧 영감이 되는 책이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법정의 고수』는 신주영변호사가 신입변호사 시절, 법정을 누비며 펼치던 좌충우돌 변론기들을 바탕으로 법정의 일화들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법정에서 펼쳐지는 역동적이고 치열한 진실게임을 실감 나게 보여줄 뿐 아니라 의뢰인의 진실을 전달하며 느끼는 진지한 고민들을 감동적으로 전해준다.
『법정의 고수』 저자인 신주영 변호사는 “나도 송사에 휘말려본 적이 있어서 그 어려움을 누구보다도 잘 안다. 그래서 나는 소송을 맡기러 찾아오는 의뢰인들에게 소송으로 얻는 이익에 가려서 흔히 놓치게 되는 불이익을 생생하게 묘사해주면서 조심스럽게 아예 소송에 발을 들여놓지 말라고 조언하는 이상한 변호사가 되었다”고 덧붙인다.
지금까지 판사, 변호사, 검사, 피고, 원고 등으로 이루어진 법정 이야기는 법조인들의 모습만 주되게 부각해왔다. 하지만 『법정의 고수』는 변호사와 검사, 판사 등 재판을 이끌어가는 ‘법조인’뿐만 아니라, ‘법정의 주인’인 사건 당사자 모두를 법정 안으로 불러 모은다. 이 책에서는 진실이 치열하게 부딪히며 드러나는 법정에 선 각 주체들의 고민과 갈등뿐 아니라, 법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에 이르기까지, 지금까지 어떤 법정 이야기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생생하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신드롬은 실제 사건에서 가져온 에피소드의 생생함에서 비롯된다. 이 드라마의 원작인 ‘법정의 고수’는 그 생생함을 여러 에피소드로 뒷받침하고 있다.
지은이 신주영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 합격 후 변호사가 되었다. 현재 변호사(법무법인 대화)로 활동하면서, 틈틈이 글을 쓰고 있다. 저서로 <법정의 고수>, <세빈아, 오늘은 어떤 법을 만났니?>, <헌법수업>, <옛이야기로 만나는 법 이야기>, <질문하는 법 사전>,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법 이야기> 등이 있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김산옥 작성시간 22.08.02 저는 요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보는 재미로 수요일 목요일이 즐겁습니다.
문득신주영의 <법정의 고수>가 읽고 싶어지네요. 잘 읽었습니다.
정보 감사드립니다. -
답댓글 작성자노정숙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2.08.02 전 네플릭스로 몰아서 봤어요.
희망이 보여서 좋아요. ^^
-
작성자용선 작성시간 23.02.24 드라마를 놓쳤는데 법정이 높기만 한것은 아닌가봐요.판사들을 못 믿는 불신이 있어서요.
피해자를 양성시키는곳이 법정이라는 생각이 많아요.
저도 억울하게 당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