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에이트>를 읽어보라고 권했는데 다른 친구가 이 자료를 올렸다.
https://youtube.com/watch?v=9rK8xp_ssC8&si=SmO8XVBDn17A9gCh
인공지능이 지배할, 아니 인공지능에게 빼앗길 직업들을 알려준다.
이지성 작가의 대표작이라는 <리딩으로 리드하라>는 읽다가 그만 둔 책이다.
2003년부터 2007년까지 14권의 책을 썼고, 2008년 2월에 선생님이라는 직업을 그만두고 전업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꿈꾸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책을 써서 20억 빚을 갚고, 집을 (건물?) 장만했다.
<에이트>가 120쇄를 찍었단다.
그가 말하는 인공지능을 이기는 법이 <에이트 씽크>에 있다고.
그것은 동서양 천재들의 생각법이다.
IBM, MS, 애플 그리고 Think . - 이들의 성공 배경에는 동서양 인문학이 깔려있다는 것을 강변한다.
연신 끄덕였지만 특별한 것은 없다. 당연하게 생각하던 것들이다.
너무도 많은 고전과 명저를 권한다. 너무 많은 천재와 위대한 사람들... 그림처럼 읽었다.
권하는 책 중에 딱 한 권, 잡히는 게 없어서 아쉽다.
* 아우구스티누스는 서양 인문학과 신학의 스승이라 불리는 사람이다. 그의 저서들은 지난 1600년 동안 서양 천재들의 필독서였다. 물론 지금도 아이비리그를 비롯해 세계 명문대학들의 필독서다. 만약 아직껏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을 읽지 못했다면 지금 당장 서점으로 달려가서 사라. 그리고 온 힘을 다해서 읽고 밑줄 치고 필사하고 사색하라. 이 책은 최초의 인문주의자라 불리는 페트라르카를 비롯해 데카르트, 파스칼, 키르케고르, 비트겐슈타인 등 서양 최고의 철학자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46쪽)
* 데카르트의 코기토는, 미국 역사가 러셀 쇼토가 <데카르트의 사라진 유골>에서 인용한 철학자 리처드 왓슨의 말 "데카르트는 이성이 과학과 인간사를 지배하는 토대를 놓았다. 그는 자연을 탈신성화하고, 개인을 교회와 국가보다 더 우위에 두었다. 데카르트의 개인주의가 없었다면 민주주의도 없었을 것이다 물질세계를 기본요소까지 분석해가는 데카르트의 방법(인문학)이 없었다면 우리는 결코 원자폭탄을 개발하지 못했을 것이다. " (58쪽)
* 인문학이 컴퓨터와 인공지능에 미친 영향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이렇다.
컴퓨터 언어인 이진법은 사서삼경 중 하나인 <역경>, 즉 <주역>에서 탄생했고, 라이프니츠가 재발견했다. (74쪽)
* 시간 이야기로 들어가자. 내가 인문학 독서를 치열하게 하기 시작하자, 다시 말해 생각의 질량을 늘리기 시작하자 놀랍게도 내 두뇌 속 시간이 아주 느리게 흐르기 시작했다. (150쪽)
* 아인슈타인은 학창 시절 쇼펜하우어의 책을 읽고는, 생각하는 사람은 생각하지 않는 군중과 거리를 두어야하고 오직 자신의 생각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는 쇼펜하우어의 철학에 깊이 빠져들었다. 그후 아인슈타인은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오직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살기 위해 노력했다. 물론 그렇게 살면 집단에서 환영받지 못하고 심지어는 따돌림을 당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잘 알았다. (266쪽)
* 당신도 일생에 한 번쯤은 그랜드투어를 떠나기 바란다. 괴테처럼 정신적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되기를 원한다. 또 당신이 일생에 한 번쯤은 서번트투어도 떠나기 바란다. 영혼의 위대한 성장을 경험하기를 원한다.
삶은 여행이다. (35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