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시는 (고월의 봄)
근대작가 이장희 시인전입니다.
사진 한 장 남기지 않은 이장희 시인. 몽타쥬.
배성규 일러스트
백기만 시인이 쓴 상화와 고월
추도식 장면.
맨앞 좌측 두번째가 이상화 시인. .
둘째줄 좌 3번 흰두루마기가 오상순 시인(구상의 꽃자리,라는 시는 이분의 말씀을 받아 쓴 시)
둘째 줄 제일 오른쪽, 백기만 시인
금성 잡지.
봄은 고양이로다. 데뷔작이 대표작이 되었네요.
시화집
대구문학관 4층. 고월의 봄 전시.
대구의 3대 작가 중 한 명.
3대 작가인 현진건.이상화.이장희는 친구다. 여기에 백기만 시인까지. 백기만 시인은 대구에서 3.1운동을 주도하고 대구문학단체장을 한 시인이다.
친구가 몆 없었던 이장희에겐 오상순 시인과 이들이 친구의 전부였다.
이장희의 아호는 고월. 1900년 대구 출생.
친일파이자 세력가인 아버지의 첫부인에게서 태어났다. 5살에 어머니를 여의고 두 명의 새엄마가 들어온다. 세번째는 자신과 동갑. 배다른 동생들이 줄줄이 태어났다.
중학교 때부터 일본 유학.
고국에 돌아오자 아버지는 조선총독부에 취직하라고 한다. 싫다고 거절하자 일본어 통역이라도 해달라한다. 그것도 싫다하자 미운털이 박힌 아들에게 재정적 지원을 끊어버린다.
서울로 간 하숙집에서 추운 겨울 외투도 없이 홑이불을 덥고 추위에 떠는 이장희를 친구들이 목격한다.
대구로 와서 두 달 후 음독자살한다. 아버지가 보는 앞에서 죽어간다.
이상화,오상순,백기만 시인 등 친구들이 12월 조양회관에서 추도식을 연다.
친구 백기만이 (상화와 고월)이라는 책에서 둘의 생애와 시를 기록한다.
유고시를 이상화가 갖고 있었는데 수시로 일본의 가택수사로 뺏기고 만다.
남은 시 34편을 시화집으로 묶었다.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봄은 고양이로다)시가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