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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열차와 함께 하는 지리산여행

작성자김지영|작성시간09.06.28|조회수108 목록 댓글 6

 

 아침 6시 22분 구례구로 향하는 열차를 타기위해 서대전역으로 갔습니다.

 

 

열차안에서 김밥으로 아침을 대신합니다. 

 구례구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성삼재로 향하는 버스를 타기위해 버스터마널로 갔습니다.

성삼재행 버스는 한시간 간격으로 운행을 하네요.

 

 버스터미널에서 성삼재까지는 1시간 남짓 걸립니다.

구불구불  99고비를 지나 오르는 성삼재

지난 해에는 관광버스가 굴러 많은 사상자를 내기도 했던 곳입니다.

초보 관광버스 기사들은 벌벌 떨며 오른다고 하네요.

버스가 출발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성삼재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노고단으로 가야합니다.

 저 멀리 보이는 곳이 노고단.

성삼재에서 한 시간 남짓 걸리는데

요즘 길을 새로 닦는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네요.

 

 성삼재에서 바라보이는 화엄사 계곡입니다.

끝없인 이어지는 지리산 계곡은 참으로  장관이지요.

 

 노고단 산장에 올랐습니다.

지난 해 새로 단장한 노고단 산장에는

취사시설이 잘되어 있구요.

매점에서 파는 물건들도 비싸지 않답니다.

11시 30분에 도착을 해서

식사준비를 했습니다.

오늘 매뉴는 돼지고기를 듬뿍넣은 김치찌게랍니다.

 김치찌개를 끓여 소주도 한 잔 곁들였더니

가지나 똥똥한 미숙이 배가 불끈 일어났네요.

어찌나 맛잇던지

부러울게 없었습니다.

배는 부르고 술 을 마셨더니 가기 싫다고 하네요.

 

 

 천왕봉으로 향하는 길로 들어섰습니다.

천왕봉까지는 25.5킬로미터

하지만 우리는 도중에 되돌아 올겁니다.

지난 해에는 학교 선생님들이랑 천왕봉까지 다녀왔거든요.

 

 안가겠다는 미숙이를 겨우 달래서

돼지령부근까지 갔더니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구름이 고개를 넘어가는 모습이 장관이었습니다.

지리산에 가서는 꼭 이 모습을 봐야 하지요.

 노고단에서 임걸령에 이르는 길은 이렇게 좁고 나무와 풀이 무성합니다.

 

 다시 돌아오는 길

모습이 초췌하네요.

하지만 기분은 매우 좋습니다.

 

 노고단에서 바라보는 구름속에 가려진 반야봉의 모습이 신비하기까지 합니다.

 노고단 정상

좀 쉬었다 가야겠습니다.

 다시 구례구역에 도착했습니다.

저녁 6시 40분 서대전역으로 향하는 무궁화 열차를 기다리고 있어요.

 무궁화 열차는 여행자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즐거움과 편안함을 줍니다.

돌아오는 길이 행복합니다.

하루동안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네요.

정말 즐겁고 재미있는 여행이었습니다.

 

 

잘 보셨나요.

지리산은 정말 가볼만한 산이랍니다.

노고단까지는 어렵지 않게 갈 수 있구요.

노고단에서  임걸령까지 가는 두세시간 남짓되는 거리는 그저 평지나 다름이 없어요.

그러니 두려워 하지 말고 꼭 지리산엘 한 번 가보셔요.

구례구역에서 성상재까지 교통이 잘 연결되어 있어서 누구나 쉽게 갈 수 있답니다.

정말 후회 하지 않으실 겁니다.

주말에 베낭을 메고 무조건 열차를 타세요.

그러면 됩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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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우엽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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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강표성 | 작성시간 09.06.28 구례구역에서 성삼재까지 한 시간에 차가 한번 오는 군요... 그래도 당일치기라니 그게 어딥니까. 좋은 정보에 마음이 벌써 출렁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김지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06.28 구례구역 앞에서 성삼재행 버스를 타기위해 버스터미널로 가야 합니다. 버스를 타면 1000원 택시요금은 6,000원 정도 나옵니다. 10분 정도 거리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강표성 | 작성시간 09.06.29 아, 10분 거리군요. 벌써 남편에게 작업하고 있습니다^^*
  • 작성자돈오(이재선) | 작성시간 09.06.28 우리 갑장이 부부의 금실까지 좋아부리네. 이내 몸 와잎한테 바가지 긁히게 할려구...
  • 작성자조정은 | 작성시간 09.06.28 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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