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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Re: 청마 유치환은 이념에 물들지 말라고 저리도 애절하게 호소하고 있습니다.

작성자정임표|작성시간26.06.08|조회수14 목록 댓글 0

깃발
유치환


이것은 소리없는 아우성.
저 푸른 해원(海原)을 향하여 흔드는
영원한 노스탤지어의 손수건.
순정은 물결같이 바람에 나부끼고
오로지 맑고 곧은 이념의 푯대 끝에
애수(哀愁)는 백로처럼 날개를 펴다

아아 누구던가.
이렇게 슬프고도 애달픈 마음을
맨 처음 공중에 달 줄을 안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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