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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탐방

[음식탐방] 따로국밥

작성자노병철|작성시간22.04.29|조회수31 목록 댓글 1

따로국밥

 

국밥은 국에다 밥을 말아서 나오는 것을 말한다. ‘따로국밥’은 ‘밥 따로, 국 따로’ 라고 해서 따로 국밥이라고 한다고 누군가 인터넷에 올려놓았다.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어떤이는 스토리텔링을 해놓았다. 점잖은 양반이 대구 피난 와서 머슴들처럼 국밥 먹기엔 체면이 안섰는지 국이랑 밥을 따로 먹은데서 유래되었다고 그럴듯하게 해 놓았다. 또 어떤 곳에선 따로국밥의 옛날식 이름은 대구탕(大邱湯)이었다고도 말하고 있다. 대구에만 있는 육개장이란 이야기다.

 

왜 이렇게 다 아는 이야기를 지루하게 늘어놓느냐고 뭐라 하실 분이 있을 것 같다. 대구 사람은 따로라고 하면 국하고 밥이 따로 나오는 것을 연상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선짓국’을 말한다. ‘선지’는 소의 피를 이야기하기에 우린 ‘소피국’이라고도 불렀다. 소고기 국밥집이나 설렁탕집, 곰탕집에 가면 다 국하고 밥하고 따로 나오지 말아서 나오는 집은 없다. 따라서 최소한 대구에서 '따로'라는 것은 곧 '선짓국'을 말한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그리고 대구 사람이 아닌 외지 사람들에게 분명하게 대구 따로의 맛을 제대로 느끼려면 두군데를 가야 한다고 권하고 싶다. 대구에는 두개의 선짓국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옛날 중앙네거리를 기점으로 만경관 가는 길에 즐비했던 ‘파 따로국밥’과 앞산 대덕식당의 ‘시래기 따로 국밥’이 있다. 옛날 택시 아저씨들에게 장갑과 잔돈 그리고 껌을 서비스로 준 덕택에 큰 빌딩까지 산 대덕식당의 전설 같은 이야기는 다음에 하자.

 

1. 파 따로국밥

육개장식 선짓국이다. 국일은 정구지(부추)를 준다. 한우장은 볶은멸치를 주고.....교동은 얼큰한 뒷맛이 죽여준다. 예전엔 마늘을 상위에 놔 두었는데 요즘은 조금씩 준다. 마늘이 많이 들어가야 맛이 제대로라 많이 아쉽다. 식객의 허영만 선생이 파를 많이 넣는 대구의 육개장이라고 소개해서 다시 보니 진짜 파를 많이 넣어 나도 파 따로국밥으로 분류한다.

2. 시래기 따로국밥

파 따로국밥과는 맛이 완전히 다르다. 기름기가 많이 빠진 선지의 맛을 즐길 수 있다고 해야하나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듯 호불호가 있다. 예전엔 정말 비위생적이었지만 지금은 그래도 많이 개선되었다. 대덕식당이라면 사람들은 선짓국만 생각하는데 제사때먹는 간장졸임 닭의 맛도 권하고 싶다. 맛이 아주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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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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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혜운 김규인(사무국장) | 작성시간 22.04.29 따로국밥
    따로
    국 따로 밥 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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