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자유게시

읽거리 문학(수필 소설)위기 및 탈출?

작성자김형선|작성시간23.01.06|조회수37 목록 댓글 0

읽거리 문학(수필 소설)의 위기

인간을 포함한 지구나 우주의 모든 생명체는 먹지 않으면 죽게 되어 있다.
마찬가지로 읽거리 문학(수필 소설) 또한 사람들에게 읽혀지지 않는 것들이 된다면 ?

모든 생명체는 먹지 않으면 죽게 되어 있다가 몸에 프로그렘되어져 좋고 싫고를 떠나 먹는 것이 버릇이 되어 늘 먹어대며 산다.

허나 읽거리 문학 즉 수필가 소설가라는 글백정에 의하여 잘 잡아진 멋지고 아름다운 말과 글이 그 읽거리 문학의 저승사자가 되는 읽는 사람들은 "그것 안보고 안읽으면 죽는다"는 것을 모르며 사는 것이다.

말은 글이고 글은 즉 말이다.

경산 와촌이 낳은 수필가 장명희는 경남일보에 게재된 "말"이란 글에서
"그 사람이 선택한 말에서 보이지 않는 말하는 사람의 영혼을 본다"고 했다.

영혼이란 샘에서 길어 올려내는 샘물이 바로 말이고 글이어서 그것들에서 묻혀 함께한 글쓴이와 말하는 이의 영혼을 보게되고 느낀다는 의미다

아울러 장명희는 자기가 "책을 즐겨 읽는 건 지식을 습득하기 보단 언어의 유희를 즐기는데 있다"설하고 "유리 세공같이 투명하고 정교하게 빚어낸 보석같은 언어를 만났을 때의 즐거움은 세상 어느 것 어디에다 비하랴"라고 감탄한다고 하고 있다.

바로 그것이다.
감동을 주고 그 감동을 준 글들이 그리고 말들이 세월이 흘러 각자 가슴에 살게하면 그게 자연스레 자기 것이 되고 다시 그 자기 것이 그 글을 읽는 독자나 얘기듣는 상대방을 다시 감동시키게 되고 때론 취직시의 면접관을 감동시켜
"내일 부터 회사 출근하세요"가 되게 하기도 하는 것이다.

글이나 말은 그렇게 중요한 것이라서 자기 팔자를 바꾸게 하고 서희가 그러하듯 나라의 운명을 바꾸며 세계역사를 바꾸게 한다.

그래서 실제로 하는 멋진 말이 빚쟁이를 감동시키면 천냥의 빚이 갚아지기도 하고 저승서자를 감동시키면 목이 댕강 떨어지는 것도 막을 수가 있을 것이다

이 어마무시한 힘을 가진 것이 말이고 글이라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또 그것을 "어떻게 배우지 않고 무시하며 살아왔던가" 하는 후회를 주어 늦게라도 책을 읽히게 해야 한다.

또 누구같이 돈이 있어 정형수술로 화류계 여자같이 예쁘게 그리고 몇백벌의 옷으로 국민을 감동케할 것이 아니라 몇푼 안 드는 책에 의한 말과 글로 감동케 하는 것이 낫지않겠느냐고 유혹을 해야 할 것이다.

허나
문제는 이 사실을 어떻게 사람들에게 알려 깨닫게 하느냐 즉 글을 잘쓰고 말을 남보다 잘하면 출세가 빨라지고 팔자가고쳐질 수 있다는 어떻게 알게 할것인가냐다

더러 타고난 글재주가 있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막고 품는 식으로 마구 읽어내야 한다고 가르쳐 줘야 할 것이다.

공기중의 산소가 허파에 의하여 피로 들어와 온 몸에 흘러다니듯 글을 읽어내다 보면 그 글들도 산소가 내 피속에 들듯 글도 내 핏속에 들어와 내것이 되는 것이라고 말이다.

미국 중부 시카고 밑 미시시피 강가에 걸친 필자가 사는 동네 센트루이스에서 이따금 철물점이나 맥도날드에 가서 고등학생이다 싶은 애들에게 what will you be in your future? 라고 물어 의사나 변호사 또는 사업을 하겠다고 하면 좋은말 멋진말을 먼저 할줄 알고 배워야한다면서 필자가 뽑은 미국 최고 컴뮤니케이터 "Suze orman, personal finance expert"를 얘기해 준다.

그녀는
웨이츄레스로 시작 미국 최고의 금융상담자로 변신한 사람인데 그녀의 모션이 곁들인 그녀의 말은 들으면 어찌나 감동적이고 몸에 착착 달라 붙는지 설령 그녀가 *처녀가 남자없이 애를 낳은 것을 보았다" 해도 안 믿고는 못배기게 된다.

이러한 마력이 있는 것이 말이 기에 정치가의 청중은 물론이고 변호사를 찾는 상담자와 의사를 찾는 환자 그리고 가게나 회사를 찾는고객들을 감동시키게 되기 때문에 대학의 모든 전공에도 말은 기본 인 것이다.

한국도 마찬가지 추세겠지만 여기 미국의 육칠십 년대 때 아침이면 신문이나 책을 읽던 그 많던 사람들이 맥도날드 식당에서 없어진 것이다.

모든 것이 전화기를 통한 SNS로 대체되어 좋은 글을 접하면 줄을 치고 또 페이지를 접어 표기하며 내것화 하기가 어려워지게 됐다는 것이고 그 결과는 말을 잘하거나 좋은 글을 쓰는 바탕을 상실하게 됐다는 것이며 훗날 그것은 글문화를 뒤로가게 할 것이다.

그래서 위에서 언급한대로
책이 읽혀지게 해야 하고 또읽혀지는 방법을 연구해내어야 한다.


그 한 방편이
여기 위의 일본 소설집(10cm-15cm)크기 같이 핸드백에 넣고 주머니에 넣기 쉽게 소형화 시키면 읽는 사람이 아무 때 아무 장소에서나 생각나면 읽게 하는 편리함을 주고 때론 허세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 나, 책읽는 사람이야"를 과시케 하거나 강제로 읽히게 할 것이 아닌가? To be continued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