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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과 칼 - 대화 / 라이너 마리아 릴케

작성자김수정| 작성시간11.02.10| 조회수3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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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청산(김성복) 작성시간11.02.10 그 펜은 살로메에게 연서를 보낼 때 쓴 펜이든가?

    -루 살로메에게-

    내 눈빛을 꺼주소서, 그래도 나는 당신을 볼 수 있습니다,
    내 귀를 막아주소서, 그래도 나는 당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발이 없어도 당신에게 갈 수 있고,
    입이 없어도 당신의 이름을 부를 수 있습니다
    내 팔을 부러뜨려주소서, 나는 손으로 하듯
    내 가슴으로 당신을 끌어안을 것입니다,
    내 심장을 막아주소서, 그러면 나의 뇌가 고동칠 것입니다
    내 뇌에 불을 지르면, 나는 당신을 피에 실어 나르겠습니다.
  • 작성자 김희자 작성시간11.02.11 펜과 칼의 대화. 잘 읽었습니다. 덕분에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사진도 만났습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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