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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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희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2.02.12 소백산 자락의 외딴 간이역에서
앉은뱅이책상을 등에 메고, 책보따리를 양 손에 들고 서 있던 열서너 살의 소년.
그 소년이 지금 우리의 스승님이라... -
작성자 박명순 작성시간12.02.12 고향의 김지밭은 사라졌지만 소년의 가슴 속에는 언제나 하얀 감자꽃이 피어있겠지요. 소년이 타고 다뎠던 완행열차도 없어졌고 간이역도 그 기능을 잃어 버린지 오래지만 그 또한 소년의 마음 속에 남아있을 겁니다. 그 소년이 있었기에 우리의 스승님이 계십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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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산 안량제 작성시간12.02.13 우리 고향은 감자 농사를 않는 지역입니다.
어디선가 처음 감자꽃을 봤을때 신기해 했읍니다. 감자도 꽃이 피나하고ㅎㅎㅎ
수필 세계에 그 청아한 하얀 감자꽃 처럼 수필 꽃이 피어나고 있네요,
감자꽃 추억을 담은 소년이 있었기에 수필세걔가 탄생 한것같습니다. -
작성자 정애선 작성시간12.02.13 "어무이, 저 왔니더."
온통 하얗게 핀 감자꽃이 부리나케 뒤를 쫓아와 초롱처럼 밝혀주었다.
대청마루에 오르는 소년의 모습이 눈에 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