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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느림보이방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2.02.01 교원대에서 석사 논문 지도를 존경하는 최운식 교수님께 부탁드리면서 연구실 선생님 책상 앞에서 평생 학문의 동지로서 사제간 서로의 믿음과 의리를 저버리지 않겠다는 선서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형식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교수님의 제자들 중 떠난 분들도 많지만 팔순이 넘으신 선생님께서는 아직도 저의 수필쓰기를 마음으로 응원하고 계십니다.
우리 수필교실에서 열여덟 분 등단하셨습니다.
이렇게 힘들고 어렵게 그리고 매우 짜게 추천해드리면서도 늘 두렵습니다.
2021년을 보내며 수필은 수행의 문학이라는 생각을 더 깊게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은 제가 뿌린 씨앗이므로 두려움도 제가 당연히 받아야 할 열매라고 생각합니다
병적인 불신을 누르고 누르면서 저부터 수행에 더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진연화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