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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실상/구상

작성자김경애|작성시간19.12.17|조회수567 목록 댓글 2

말씀의 실상/ 구상


영혼의 눈에 끼었던

무명(無明)의 백태가 벗겨지며

나를 에워싼 만유일체(萬有一體)가

말씀임을 깨닫습니다.

노상 무심히 보았던

손가락이 열 개인 것도

이적에나 접한 듯

새삼 놀라웁고

창 밖 울타리 한 구석

새로 피는 개나리꽃도

부활의 시범을 보듯

사뭇 황홀합니다.

창창한 우주, 허막(虛漠)한 바다에

모래알보다도 작은 내가

말씀의 신령한 그 은혜로

이렇게 오물거리고 있음을

상상도 아니요, 상징도 아닌

실상(實相)으로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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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김경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12.17 김수환 추기경님께서 애송하셨던 시랍니다.
    굳이 종교적 테두리 안에서만 해석하지 마시고
    넓은 의미에서 우리들의 혜안이 밝아지기를 바라서 올렸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까칠매(위연실 ) | 작성시간 19.12.17 실상(實相)을 깨닫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요~
    두 번, 세 번, 깨달아 보려는 감사함으로 읽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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