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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광장

[스크랩] 장안(서안) 기행(1)

작성자동촌 김재경|작성시간21.02.05|조회수68 목록 댓글 2

중국의 대표적인 도시라면 수도 북경, 경제 중심 상해와 더불어 고도 서안(장안)을 들 것이다.

모년모일 벼르던 장안행 비행기에 올랐다. 거리가 멀어 시간이 걸릴 줄 알았으나 예상보다는 빨리 당도한 느낌이었다.

호텔에 여장을 풀고 이튿날 가장 먼저 간 곳이 화청궁이었던 듯하다.  

당 현종과 양귀비의 로멘스가 어린 곳....   경치가 참 좋았다.

궁 내에 양귀비 상을 만들어 놓았는데 비만하고 그리 예술적이지도 않아 보인다.

그러나 역사적 인물이라 곁에 모여 사진들을 많이 찍는다.

행선지 중 특히 유명한 곳이 진시황의 병마용갱이다. 거대한 지하 궁전에 들어서서 잠시 앗찔한 기분을 느꼈다.

진시황 시대와 정서적으로 교감하는 흥분이 자못 찌릿찌릿했다. 

관광 중에는 공연을 볼 기회도 있었는데 화려했다.

국제적 성당시대 서울 장안에 주제를 맞추어 웅장히 구성된 듯했다.   

감명 깊었던 곳으로는 비림도 빠뜨릴 수 없다.

비석의 숲이라는 글자대로 중국의 여러 비석들을 모아 놓은 곳. 

유리 보호막 안에 수많은 비석이 즐비해 어느 곳을 보아야할지 아득했다.

건물 밖에 나오니 책 장수들이 비문집 책 사라고 권하는데 가이드 독촉에 값싼 것 하나 얼른 사고만 것이 두고 아쉽다.

기회에 괜찮은 책 하나 골랐어야하는데...

잊을수 없는 또 하나의 기억이 한중일 불탑의 모델 격인 대안탑이다. 

손오공 소설로도 유명한 삼장(현장)법사의 인도 기행과

거기서 가져온 현지 불경을 안치하려 만들었다는 유명한 불탑으로 대자은사 경내에 있다.

본 여행 코스는 아니었지만 특별 기회로 요행 관람할 수 있었다.  

탑 내부로 들어가는 입장료가 상당히 비쌌으나 만사불고 들어갔다.

계단에 올라가 탑 내부의 창으로 장안 시가지를 내려다보는 감개무량함은 말해 무엇하랴.   

비행장으로 가는 택시 안에서 바라본 풍경.

진시황의 주무대 함양 지명 표지판이 인상적이다.

비행장은 생각보다 크고 사람들도 많이 북적였다.

후일 여유롭게 다시 거닐어보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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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수필과 논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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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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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한준수 준빠 | 작성시간 21.02.07 중국 기행기 잘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동촌 김재경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2.07 어느듯 추억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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