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자유게시판

[[잡담합시다.]]의천도룡기 개정판 결말이랍니다

작성자대마법사 엘민스터|작성시간07.05.30|조회수3,231 목록 댓글 2
하두 글 올리는 것을 못봐서 제가 이렇게 올려봅니다

얼마전에 제가 여름에 김영사에서 개정판 나온다고 글 올렸잖아요

결말이 궁금하신 분들도 있을테고 하여 퍼왔습니다(첨에 주소 링크를 거니까 회원에게만 공개된

게시물이라 해서 드래그로 퍼왔어요).

====================================================================================================================

조민이 장무기를 가볍게 밀며 말했다.



"잠깐 나가서 뭐라고 말하는지 들어봐요."



장무기는 창문을 뛰어 넘어 주지약이 천천히 걸어가는 것을 보고는 몇 걸음 빠르게 달려 그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주지약이 물었다.



"내일 조민을 몽고에 대려다주면, 그녀는 다시 중원으로 안돌아 올 텐데, 당신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 "



"나도 아마 그곳에서 안 돌아 올 것 같소. 나한테 부탁할게 하나 있다던데 그게 무엇이오?"



주지약은 잠시 뜸을 들이더니 대답했다.



"받은 대로 돌려줘야죠! 전에 호주에서 조민이 나와 당신의 결혼을 못하게 했잖아요. 오늘이후 몽고로 가거든 비록 날마다 조민과 함께 할지라도 절대 부모님 앞에서 정식으로 식을 올리진 마세요."




장무기가 놀라며 대답했다.



"어째서요?"


"이건 협의지사에 어긋나는 일 아닌가요?"


“정식으로 식을 올리지 않는다면 물론 협의지사에 어긋나지 않겠지. 나와 그대는 원래 약혼한 사이였지만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리진 못했고. 좋소! 약속하겠소. 몽고에 도착한 후 조민과 식을 올리지 않겠소, 하지만 우리는 보통 부부처럼 살 것이며 아이도 가질 것이오!"


주지약이 미소 지으며 대답하였다.


"그럼 됐어요."


장무기가 속으로 이상하게 생각하였다.


“이렇게 우리를 난처하게 하는 건.... 무슨 뜻이 있는거요?"


주지약이 생긋 웃으며 대답하였다.


“당신들이 비록 부부가 되고 아이를 가지고 오래오래 산다 할지라도 당신이 마음속으로 나를 생각해주고, 나를 그리워해준다면 그걸로 충분해요."


말하면서 어둠속으로 몸을 날리더니 이내 사라져 버렸다. 장무기는 한참을 멍하게 있다가 마음속으로 생각하였다.


‘오늘부로 날마다 조민과 헤어지지 않고 사랑하는 부부가 되어 아이를 가질 수 있다면 식을 올리지 못하는 것이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어째서 지약은 세월이 흘러도 내가 마음으로 그녀를 생각하고 그리워하게 된다는 걸까? 사실 지약은 송청서와 혼인하지도 않았고 나와는 약혼한 사이인데다 내가 하는 일을 적잖이 방해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로 나한테 잘못한건 없지 않은가. 몇몇 일들은 그녀가 사부님의 핍박을 받아서 어쩔 수없이 했고, 비록 의천검과 도룡도를 훔쳤지만 지금 도룡도는 내손에 돌아왔고 은리 또한 죽지 않았으니...... 나를 가장 사랑하고 나와 함께하고자 사람은 지약 말고도 민누이 그리고 주아 또 소소도 있었지’




장무기는 천성적으로 다른 사람의 장점만 기억하고 또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좋아지니 자연 다른 사람의 실수를 용서하게 되고 어떤 사람이 그에게 실수하더라도 자신을 위해서 한 것이라고 여기는 한편 그 사람의 단점이나 과실도 장점으로 여겼다. 설사 마음속에 약간의 앙금이라도 남아있더라도 그러 했다.


‘실수안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나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실수하지 않는가? 소소는 나에게 정말 잘 대해줬고 이미 건곤대나이 심법을 가져갔으니 교주를 안한다고 해도 상관 없을거야. 주아도 천주만독수를 연공 하지 않겠다고 하였으니 확신할 순 없지만 언젠가는 나를 찾아올지도 모르지, 내가 그녀를 아내로 맞이한다고 했었으니까......’


4명의 여인은 모두 그를 진심으로 사랑했고 장무기도 그녀들의 단점이나 과실은 전부 잊은 채 오직 좋은 점만 기억했다. 그리하여 그에겐 모두가 정말 좋은 사람들로 남게 된 것이다.


P.S 그나저나 풍운님의 소설은 언제 오라오능겨 ㅠ ㅠ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풍운의별 | 작성시간 07.05.31 연재가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제가 요즘 기말시험기간이라 소설을 쓸 시간이 마땅치가 않네요. 기말고사가 어느정도 마무리되고 저도 여유가 좀 생기면 다시 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곧 있으면 방학이니 업뎃 속도가 더욱 빨라질겁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
  • 작성자대마법사 엘민스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7.05.31 주지약이 악독한 냉면인이 되지 않은게 다행이군요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