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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어(이란어)를 사랑하게 된 이유

작성자조피디|작성시간20.06.21|조회수54 목록 댓글 0

안녕하세요. 베케이르 입니다.

혼자 일기를 쓴다는 개념이기 때문에 말을 편하게 하겠습니다.

난 페르시아어(이란어)를 2019년 5월 부터 공부해오고 있다.

관련 글은

페르시아는 이란땅에 존재하던 대 제국과 그 문화를 뜻하며

페르시아어는 그 땅에서 사용했던 언어를 뜻한다.

페르시아어 또는 이란어라고 부르면 되지만

난 페르시아어라고 부르는 것이 좀 더 멋스럽다.

고대의 그 광할한 제국이 느껴져서 일까?

페르시아어는 현재

이란과 아프카니스탄 타지키스탄에서 주로 쓰이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다리어라 불리고

타지키스탄에서는 타지크어라고 불린다.

다리어와 타지크어는 페르시아어의 방언 수준이라고 한다.

이란인구 8200만

아프간 인구 3600만

타지키스탄 인구 800만

1억 2천만명이 넘는 인구다.

물론 1억 2천만명 모두가 페르시아어를 쓰진 않겠지만 꽤 많은 인구다.

그럼 왜 나는 페르시아어를 공부하게 되었을까?

2018년 3월 쯤에 우연히 중동에 대한 유튜브를 보게 되었고

중동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그 쪽 문화를 알려면 언어를 배워야 한다는 생각 떄문에

대표적인 언어인 아랍어(UN에서도 지정한 6개 언어중 하나다) 공부를 시작했다.

아랍어 .. 너무 어려웠다.

1,2,3인칭, 단수, 복수, 거기다 남,녀의 구분까지 있고 불규칙 변화도 많아서

공부를 해도 실력이 늘지 않았다.

그 이후 히브리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히브리어는 아랍어와 같은 어족에서 시작된 언어인 터라

아랍어 못지 않게 어려웠다.

그렇게 아랍어와 히브리어 실력은 늘지도 않고 시간만 날렸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2019년 4월 쯤 유튜브에서 내 마음을 사로잡는 동영상이 눈에 띄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L8iVy3-rNo

ebs에서 제작한 다큐인데, 페르시아어 전문가 분이 이란을 쭉 여행하는 다큐였다.

첫편을 보고 마음에 꽂혔다.

이란의 깊은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국토가 한반도 보다 8배 커서 그런지

지역별로 문화 차이도 난 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무엇보다 다큐에 나온 이란인들은

다 하나같이 친절했다.

친절 폭행이라는 말이 생각날 정도로 친절했고

대가족 문화라던가 손님을 접대하는 방식이

한국의 옛날문화와 닮아 있었다.

난 이 다큐를 단숨에 다 봤고

이란 관련 다큐는 다 본것 같다.

그러던 찰나에...

https://www.youtube.com/watch?v=G7XmJUtcsak

이 영상을 보게 되었다.

이란의 100년간 패션이 어떻게 바꼈는지 직접 메이크업 하면서 보여주는 영상이었다.

난 이영상을 보고

유튜브에 Iran Woman을 치고 여러 동영상을 보다가.

음..

페르시아어 책을 샀다.

말이 필요 없다.

페르시아어 기초 회화책 사서

3달 동안 달달 외웠다.

첨엔 어려웠지만 유튜브를 떠올리며 그냥 달달 외웠다.

책을 다 외워갈 때쯤부터는

이란 친구들을 찾아 나섰고

다행히 나는 외국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에 거주해서

이란인들과 친분을 맺고 있으며

페르시아어 연습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었다.

요즘은 이란인 친구들과 대화하거나

유튜브를 보면서 회화 연습을 하고 있다.

페르시아어를 처음 시작할 때 꿨던 꿈은 이루어 지지는 않았지만

나의 성장에 깜짝 깜짝 놀랄 때도 많고

이란인 친구들도 깜짝 깜짝 놀란다.

내가 활동하는 반경에서는

내가 페르시아어를 제일 잘할것이다(;;).

페르시아어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를 아는 사람들이

그런 꼬부렁 지렁이 공부 왜하나?

야 러시아어나 중국어 스페인어 할 수 있는거 많은데 왜 그거하냐?

비꼬는 사람들도 있었고

응 잘해봐.

넌 할수 있을꺼야 격려해 주는 사람도 있었다.

이러다가 이란 며느리 보는거 아니야? 라고 엄마는 말하기도 했다 ㅎㅎ

언어에 대한 관심이 아닌 다른 관심으로 시작했지만

6개월이 지난 지금은

하루에 30분씩 페르시아어를 꼭 연습한다.

어느새 페르시아어를 사랑하게 되었다고 할까?

무엇보다

내 인생에서 주도적으로 뭔가를 해본것은 이번이 처음인것 같다.

다 남들의 기대에 따라 움직였었는데

나의 꿈하나로 계획을 세우고 밀고나간것은 처음이라 자존감이 급상승했다.

이란인에게 상처 받은것도 있어서 때려칠려고 했었지만

어느새 페르시아어를 사랑하고 있어 계속 꾸준히 하고 있고 꾸준히 할테다.

현재 나는 페르시아어를 사랑하고

페르시아어는 나의 자존감의 원천이다.

이란

이란사람

페르시아어

사랑합니다.

기회가 되면 페르시아 컨텐츠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혼자 사는데 필요한 잡지식 베케이르

***페르시아어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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