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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당학당 당장의 말

휴먼디자인 수업 후기

작성자응당|작성시간24.05.13|조회수27 목록 댓글 2

이번에 배우는 분은 제너레이터고 가르치는 나는 MG다. 

타입에 대한 부분을 수업하면서,

발산하는 천골을 가진 동지로서 의기투합되는 부분, 프로젝터에 관한 거다. 

휴먼디자인을 공부하게 되면 가까운 사람들 차트를 다들 만들어 보게 된다. 

우리들을 자주 화나게 하는 상대방은 프로젝터들이다. 

 

천골은 예/아니오 단답형 질문에 반응한다. 

어때요? 뭐 하실래요? 이런 거 가만히 듣고 앉았다. ㅎㅎㅎ

 

프로젝터들은 기본적으로 똑똑하고 머리 쓰는 거 좋아하기 때문에 질문도 어렵다. 

쉽게 말해 떠본다는 거다. 

진의를 파악해야 하는 천골의 머리는 빙빙 돌다가 화가 나기 시작한다. 

 

날씨가 좋은데~ 휴가를 받았는데~ 그 집 커피가 맛있다는데~ 

 

어쩌라고???

"예"라고 답하기도 이상하고 "아니오"라고 하기도 이상하고, 어쩌라고???

날씨가 좋다는 건지, 만나자는 건지, 어쩌라고??

아주 꼴값을 하면서 자신의 비유를 찰떡같이 알아먹어주기를 기대하다가,

가만히~ 있는 천골을 아주 내려다 본다. 모르겠어?? 이해 못 해???

 

천골이 가마니처럼 앉아 있으니, 아즈나가 아~ 만나자는 거구나 싶어서 가보자고 하면

차가 밀리고 어쩌고저쩌고, 주인이 바뀌었다는데 어쩌고저쩌고 또 잘난 티를 낸다. 

아즈나가 날씨가 좋다는 거구나 싶어서 날씨 얘기 하면

눈치가 없네 어쩌고저쩌고, 내가 어디까지 설명해줘야 하는 거냐고 어쩌고저쩌고

아 진짜 어쩌라는 건데 싶다. 

 

발산하는 천골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가 원하는 분은, 

질문을 잘하는 프로젝터다. 

결국 우리의 천골이 땀 흘릴 거잖아~!!!

 

그들을 대신해, 우리끼리 질문을 다듬고 실험해 보고 경험하고, 또 질문을 다듬는다. 

질문을 다듬으면서 고프다. 질문 잘하는 프로젝터가 고프다. ㅎㅎㅎ

 

 

결론은 

맞죠, 맞죠!!! 떠보는 거 진짜!!! 진짜!!! 

그 포인트가 제가 정말 화나는 거에요!!!!!!

 

공부하는 우리가 우위에 있으니 해결은 우리 몫입니다. 

천골 반응을 따라갑시다!!

아예 가만히 있는 질문에는 그냥 가마니처럼 가만히 있으세요. 

우리 머리로 뭘 알아서 진행하는 거, 부족합니다, 인정합시다. 

올바른 질문을 기다려요. 기다려봅시다!!!

 

보안관처럼 충전하듯 기다립시다. 

그리고 빵~!!! 쏘도록 해요!!! 함께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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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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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젬(gem) | 작성시간 24.05.13 39번 도발게이트를 가진 프로젝터로서 좀 찔리네요ㅋㅋㅋ
    프로젝터는 천성적으로 지금 당신이 내편인가? 오늘은 어떤가? 싶어 상대방을 간보기 떠보기 잘하는 것 같습니다
    ㅋㅋ같은 프로젝터끼리도 같이 있을때 같은 종족을 너무 투사해서 보는 프로젝터는 피곤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응당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13 여기도 한 분 계셨구나아~ ㅍㅎㅎㅎ
    프로젝터들 끼리는 선문답 주고 받는 것처럼 흥미진진할 것 같아요. G,MG의 뇌는 몸에 있어서 이 모양입니다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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