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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스님 글

"저승사자의 추적에서 벗어나는 법: 의도를 지우는 '여몽관(如夢觀)'"

작성자원빈스님|작성시간26.03.31|조회수310 목록 댓글 10

"저승사자의 추적에서 벗어나는 법: 의도를 지우는 '여몽관(如夢觀)'"

 

물거품을 보는 것처럼,
아지랑이를 보는 것처럼,
세상의 본질을 꿰뚫은 사람을
죽음의 염라왕은 찾지 못합니다.

 

-<법구경 170>-

 

무심이 원심이는 일산 행복한 절에서부터 키웠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
행복한 절에서 공부하던 청년들이 찾아왔습니다.
10년도 넘었기에 청년이 되었지만 당시에는 중학생이었죠.

 

"무심이 원심이 보고 올게요!"

 

스님들과 반갑게 인사하더니 가장 먼저 진도개를 찾더군요.
개들이 사나워서 물거나 그러는거 아닌지 걱정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난리도 아니더군요.

개들이 어찌나 반가워하던지
꼬리가 프로펠러처럼 돌아서 날아가는 줄 알았습니다.

 

개는 어떻게 10년이 지나도 사람을 알아볼까요?

 

아마도 개는 모습이 아니라 냄새를 기억하는 것 같습니다.
외형이 변해도 체취는 남아 있을테니까요.

 

저승사자는 어떻게 사람을 찾을까요?
고유의 마음의 체취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만드는 것이 바로 '의도'입니다.

의도는 일종의 지문을 만들고,
이를 조회해서 염라왕은 사자를 보내 망자를 찾는 것입니다.

 

이 조회 시스템을 망가뜨리는 존재가 바로 수행자입니다.

성인의 흐름에 들기 시작하면
10가지 족쇄가 점차로 끊어집니다.
그럼 의도가 점차로 사라지기 시작하는 것이죠.

 

범부보다 수다원이 찾기 어렵고,
수다원보다 사다함이,
사다함보다는 아나함이,
그리고 아라한은 결코 찾을 수 없습니다.

이게 죽음에서 벗어나는 모습입니다.

 

무아의 힘을 증득하는 것은 열매입니다.
이를 위한 씨앗은 바로 허공관이죠.
물거품처럼, 아지랑이처럼 보는 것.
가장 추천하는 공관은 꿈처럼 보는 것입니다.

 

여몽관.

이 세상을 꿈과 같은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은 꿈입니다.

 

이를 철저히 마음에 새길 때
두뇌의 생각 길 자체가 변화할 때
여몽관의 사유는 무르익은 것이고,
이를 근간으로 의도를 지워낼 수 있는 것입니다.

 

불사의 문을 열고 나가는 것입니다.
죽음의 염라왕이 찾을 수 없는 곳으로.

 

"모든 유위법은 꿈과 같고 환상과 같으며, 물거품과 같고 그림자 같으며, 이슬과 같고 번개와 같으니, 마땅히 이와 같이 관찰하라."
-금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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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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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승혜(온라인학교) | 작성시간 26.03.31 감사합니다 스님 _()_
    눈이 멀 때마다 눈앞 대상이 꿈과 같고 환영과 같음을 기억하겠습니다.
  • 작성자도우스님 | 작성시간 26.03.31 통쾌명쾌한 말씀 새고고자 따라 쓰기하고 갑니다.

    여몽관 - 이 세상은 꿈 같은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은 꿈입니다.
    이를 처저히 마음에 새길 때 두뇌의 생각 길 자체가 변화할 때
    여몽관의 사유는 무르익은 것이고
    이를 근간으로 의도를 지워낼 수 있는 것입니다.
    불사의 문을 열고 나가는 것입니다.
    죽음의 염라왕이 찾을 수 없는 곳으로.

  • 작성자정념해 | 작성시간 26.03.31 여몽관.

    이 세상을 꿈과 같은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은 꿈입니다.

    이를 철저히 마음에 새길 때
    두뇌의 생각 길 자체가 변화할 때
    여몽관의 사유는 무르익은 것이고,
    이를 근간으로 의도를 지워낼 수 있는 것입니다.

    불사의 문을 열고 나가는 것입니다.
    죽음의 염라왕이 찾을 수 없는 곳으로

    감사합니다_()_
  • 작성자신갑숙(감로광) | 작성시간 26.03.31 이 세상은 꿈임을 철저히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_()_
  • 작성자금강상 | 작성시간 26.04.11 이세상은 꿈임을 마음에 새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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