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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스님 글

"물가로 안내받았다면, 이제 스스로 목을 축일 시간입니다"

작성자원빈스님|작성시간26.04.01|조회수361 목록 댓글 13

"물가로 안내받았다면, 이제 스스로 목을 축일 시간입니다"

 

스스로 악을 행하면 스스로 오염되고,
스스로 악을 행하지 않으면 스스로 정화됩니다.
깨끗함과 더러움은 오직 자신에게 달린 것이니,
내 마음의 오염은 누구도 대신 정화할 수 없습니다.

 

-<법구경 165>-

 

스승은 목 마른 사람 대신 물을 마실 수 없습니다.
스승 자신만 해갈될 뿐이니까요.
목 마름을 대신 해결해주는 것은 스승도 불가능 합니다.
스스로 마셔야죠.

 

그럼 스승은 어떤 역할을 하나요?

 

물가에 가야 한다고 말해줍니다.
방법도 알려줍니다.
자비롭다면 물가까지 함께 가기도 합니다.
거기까지죠.
결국 스스로 마셔야 합니다.

 

물론 스승에게 묻는 것도 선행입니다.
방법을 경청하는 것도 선행이죠.
물가까지 함께 가는 것도 선행입니다.
그래서 이것만으로도 잠깐 해갈되는 것처럼 착각합니다.

 

하지만 이는 그저 목을 잠깐 축이는 정도일 뿐입니다.
스승이 느끼는 감로수의 맛이 아닙니다.
스승은 그래서 안타깝게 말 하는 것입니다.
이 물을 직접 마시라고.
이 정도로 만족하지 말고 포기하지 말라고.

 

스승도 대신 목마름을 해결하지 못 합니다.
부모도 선생님도 신도 부처님도 해결하지 못 합니다.
내 목이 마른 것은
내가 물을 떠서 내 목에 직접 부어서 마실 때!
그 때 해결됩니다.

 

물이 시원하다는 말을 듣고,
시원하다고 상상하는 것도 좋지만...
단 한 번이라도 직접 물의 시원함을 느껴보시길.

 

"여래가 세상에 나오든 나오지 않든, 모든 행(行)이 무상하고 고(苦)이며 무아(無我)라는 법의 질서는 정해져 있다.

여래는 다만 그것을 깨닫고 선포하며 상세히 설명하여 알기 쉽게 할 뿐이다."
-앙굿따라 니까야 3:156 (여래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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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무량상(無量像) | 작성시간 26.04.01 "내 목이 마른 것은 내가 물을 떠서 내 목에 직접 부어서 마실 때! 그 때 해결됩니다."
    알고 있는가? 살고 있는가? 스스로에게 묻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님_()_
  • 작성자신갑숙(감로광) | 작성시간 26.04.01 법에 의지하여 스스로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정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_()_
  • 작성자사자협 | 작성시간 26.04.02 내 목이 마른 것은 내가 물을 떠서 내 목에 직접적으로 부어서 마시도록 꾸준히 정진 하겠습니다 🙏
  • 작성자감로성 | 작성시간 26.04.12 물가로 안내해주시고 물마시는 방법을 알려주신대로 스스로 감로수의 맛을 느낄수있도록 수행정진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_()_
  • 작성자금강상 | 작성시간 26.04.12 입술을 축이며 타협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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