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은 사라지지 않는다, 천상에 내 집을 마련하는 법"
오랫동안 먼 곳을 떠돌던 사람이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오면,
가족과 친우와 동료들이 그가 돌아온 것을 기쁘게 반긴다.
이와 같이 선한 수행자가 육신을 벗고 저 세상으로 넘어갈 때,
그가 지은 거룩한 공덕들이 자유와 안락으로 안내하느니라.
-<법구경 219~220>-
보시 공덕은 단순하고 명백합니다.
목련 존자가 포행하러 천상을 갔던 때의 일입니다.
평소 보지 못했던 너무나도 아름다운 궁전이 새로 생겼기에 물었습니다.
"천녀여, 이 궁전은 새로 생겼는가? 누구의 것인가?"
"난디야 거사의 궁전입니다!"
목련 존자는 깜짝 놀랐습니다.
난디야 거사는 천신이 아니라 현재 살아 있는 베나레스의 장자였기 때문입니다.
"난디야 거사가 죽었는가?"
"아닙니다! 승단을 위해 정사를 건립하고 낙성식을 하는 날,
갑자기 이 궁전이 생겼습니다."
재가불자의 기본 수행은 '시계생천(施戒生天)'입니다.
선남자선여인의 수행이기도 하고,
이 수행으로 선남자선여인이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 수행의 핵심은 바로 보시바라밀이죠.
보시바라밀의 실천은 천상세계에 내 집을 마련하는 과정입니다.
먹을 것을 보시하면 천상의 먹거리가,
입을 것을 보시하면 옷이,
그리고 집을 보시하면 집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단순하지 않나요?
여기에 조금 복잡하고 미묘한 논리가 바로 마음의 진정성입니다.
마음이 청정할수록 공덕의 증폭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스님들께 가사 공양을 올리면 천상에 옷이 생깁니다.
하지만 옷은 천상에 있으니 생전에는 이를 '공덕'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마음이 청정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천상에 생긴 옷의 질이 좋아지는 것입니다.
청정하면 청정할수록 일반 옷이 비단 옷으로
나아가 천상의 가장 좋은 옷까지도 될 수 있습니다.
시계생천의 원리를 믿고 이해하며 실천하셨나요?
그럼 걱정마세요.
지금 당장 죽어도 내가 지은 공덕이 나를 맞이하러 나올 것입니다.
내가 지은 천상의 집으로 나를 안내할 것입니다.
인간의 관점에서는 삶의 끝이라고 느끼기에 안타까울 수 있지만,
더 좋은 천상의 집으로 이사가는 것이니 너무 아쉬워하지 마세요.
물론 시계생천에 대한 자기 근거가 없다면
죽음을 두려워 하셔야 합니다.
인간이라는 집보다 훨씬 안 좋은 삼악도의 집으로 이사하는 것이니.
점검해보시니 어떤가요?
지금 죽어도 걱정 없으시죠?
"마하남하여, 올바른 신심과 지계, 보시와 지혜를 닦은 성스러운 제자는 설령 의식이 흐려지며 육신이 무너질지라도,
그 마음은 오랫동안 닦아 둔 공덕의 힘을 따라 저 높고 청정한 천상세계로 곧장 솟아오르나니, 마치 기름이 물 위로 떠 오르는 것과 같으니라."
-상윳따 니까야 '장자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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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무량상(無量像) 작성시간 26.06.12 공덕의 길을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님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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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제마존 작성시간 26.06.12 시계생천을 마음에 새기고 실천하겠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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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세공양(世供養) 작성시간 26.06.12 마치 기름이 물 위로 떠오르는 것처럼 높고 청정한 천상세계로 곧장 솟아오르기를... 시계생천, 부지런히 보시공덕을 쌓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님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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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사자번 작성시간 26.06.12 시계생천을 실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_()_ -
작성자축원기도 덕원스님 작성시간 26.06.12 공덕의 가치와 위대함, 기억하겠습니다. 실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