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맛을 뺀 극락 맛 사랑을 누리기
중생은 사랑이 영원하기를 집착하지만
이 세상 누구도 이별을 피할 수 없기에 고통을 겪는다.
사랑과 미움에 대한 집착을 초월한 수행자는
집착도 상처도 없는 아름다운 사랑을 누린다.
-<법구경 211>-
순수한 사랑과 자비는 같은 맛입니다.
하지만 집착이 끼는 순간 맛이 변질되죠.
애착의 맛입니다.
달지만 동시에 쓴 맛.
이것이 바로 중생의 집착적 사랑입니다.
중생은 모두 사랑이 영원하기를 바랍니다.
모든 것이 변화하는 세상에서
자신의 '사랑'만 변화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인류는 온갖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이 사랑의 지속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누구도 성공하지 못했죠.
앞으로도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입니다.
숫가락으로 산 하나를 옮기는 것이 가능할까요?
당연히 가능합니다.
어렵겠지만?
그렇다면 숫가락으로 우주를 옮기는 것이 가능할까요?
불가능합니다.
우주가 팽창하는 속도가 더 빠르기에.
변화하는 세상에서 영원한 사랑을 찾는 것은
이런 도리입니다.
어렵지만 가능한 영역이 아니라
그냥 불가능의 영역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이 집착 때문에.
그렇게 아름다운 사랑을 변질시키는 것입니다.
붓다는 인류의 생각을 전환시켰습니다.
영원히 변화하지 않는 사랑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지 않음에 대한 집착을 버리는 것.
이별이 필연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집착 없는 사랑을 누리는 것.
이것이 바로 사랑을 고통이 아닌 행복으로 경험하는 비결입니다.
중생의 자비심을 보살의 자비심으로 승화시키고,
나아가 붓다의 무연자비를 완성한다면!
사랑에 섞여 있는 지옥의 맛을 뺀
진짜 극락 같은 맛만 남아 있는 온전한 사랑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요?
"자비에는 세 가지가 있으니, 중생의 연을 보고 가엾이 여기는 중생연자비요, 만물이 변하고 실체가 없음을 알고 베푸는 법연자비요,
그 어떤 조건과 상에도 끄달리지 않고 법계에 여법하게 흐르는 붓다의 무연자비(無緣慈悲)이니라.
묶임이 없는 자비야말로 상처를 남기지 않는 궁극의 청정한 안락이니라."
-대지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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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덕사 6월 합동천도재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사자번 작성시간 26.06.15 변화하지 않음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변화하는 것이 필연임을 알고 마음 닦음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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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복덕명 (Visākhā) 작성시간 26.06.15 묶임이 없는 자비
실체가 없음을 안다면 묶을 어떤 것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중생연 자비부터 범위를 넓혀 가며 하나씩이라도 실천해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작성자세공양(世供養) 작성시간 26.06.15 집착도 상처도 없이 어떤 조건과 상에도 끄달리지 않고 법계에 여법하게 흐르는 붓다의 아름다운 사랑, 늘 함께 하고 있지만 깨닫지 못한 그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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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해탈광 작성시간 26.06.15 집착을 내려놓을수록 사랑은 괴로움이 아니라 자비가 된다. 갈애와 집착으로 부터 업그레이드 된 자비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다짐해봅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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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축원기도 덕원스님 작성시간 26.06.15 이별이 필연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집착 없는 사랑을 누리기
나무아미타불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