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코끼리는 전쟁터에서
날아오는 화살비를 기꺼이 참아낸다.
수행자여! 모진 비방과 거친 말을 묵묵히 인욕하라.
계행을 지키지 않는 중생들의 말은 희론일 뿐이니라.
-법구경 320-
진정한 범인
계행을 지닌 현자의 말은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법이 담긴 말은 무겁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계행이 없는 이들의 말은 속이 빈 깡통과 같기에 힘없이 흩날립니다. 우리는 근거가 있는 비판은 피하지 않고 묵묵히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 근거를 거울 삼아 자신의 삶을 비춰볼 때, 삶이 더욱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근거 없는 비난 역시 묵묵히 참고 견뎌야 합니다. 지나갈 때까지 반응하지 않고 코끼리처럼 인욕해야 합니다.
계행의 힘이 없는 비난자들은 그저 번뇌의 꼭두각시입니다. 진정한 범인은 뒤에 숨어 있는 번뇌이니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차분히 바라보시길 바랍니다.
- 원빈스님 -
게송 인연담
삼보를 믿지 않는 이교도들은 부처님을 따라다니며 온갖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아난다 존자는 부처님께 다른 도시로 가자고 간청했지만, 부처님께서는 어려움이 일어났을 때는 어려움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린 다음, 다른 곳으로 가야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부처님께서는 아난다 존자에게 여래는 전쟁터에 나간 코끼리와 같이 사악한 자들이 내뱉는 말을 참고 견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의 질문
비난을 들었을 때는 정신을 똑바로 차린 뒤 무엇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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