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릅나무과의 식물은 한국에는 5속에 속하는 약 20종류가 자란다. 느티나무속(Zelkova), 시무나무속(Hemiptelea), 푸조나무속(Aphananthe), 팽나무속(Celtis), 느릅나무속(Ulmus)이 그것이다.
느티나무(Zelkova serrata)는 우리나라 거의 모든 지역에서 자라는데 흔히 부락 어귀에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정자나무이기도 하다. 환경이 좋은 곳에서는 가지가 사방으로 비스듬히 뻗어 나무 모양이 역삼각형의 모습을 띄게 된다. 느릅나무의 가지는 다소 수양버들처럼 늘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느티나무와 느릅나무는 모두 느릅나무과에 속하기는 하지만 그 속이 다르다.
즉, 느티나무는 느티나무속에 느릅나무는 느릅나무속에 속한다. 그러나 이 두나무가 느릅나무과에 속하고 있어 잎이 매우 유사하게 생겼으므로 비교 관찰하여 보았다.
느릅나무의 잎
꺼꿀 계란형의 잎이 마주나며 거치가 겹 톱니 모양이다.
어린 잎에는 2장의 턱잎이 뚜렷하며 줄기를 감싸고 있다. 잎자루가 느티나무 잎에 비해서 길다. 잎의 크기는 5cm 내외이다.
뚜렷한 턱잎, 꺼꿀 계란 모양, 작은 두겹의 톱니 모양의 거치, 긴 잎자루, 마주나기
느티나무의 잎
바른 계란형의 끝이 뽀족한 잎이 마주나며 거치가 거친 톱니 모양이다.
어린 잎에는 2장의 턱잎이 있다. 잎자루가 느티나무 잎에 비해서 짧다.
잎의 크기는 5cm 내외이다.
잎이 마주 날 때 가지가 느릅나무에 비해 더 지그재그의 모습을 하고 있다.
바른 계란 모양, 거친 톱니 모양의 거치, 짧은 잎자루, 지그재그한 모습으로 마주나기
거친 톱니 모양의 거치
느릅나무(좌)와 느티나무(우) 잎의 뒷면 비교
느릅나무(좌)와 느티나무(우) 잎의 앞면 비교
느티나무(좌)와 느릅나무(우) 잎의 거치 비교
느티나무(거친 톱니 모양) 느릎나무 (겹 톱니 모양)
맹아에서 나온 느티나무 잎 - 가지치기를 해주게 되면 식물이 위기의식을 느껴 더 빠르게 성장하려고 맹아를 만들어 (원래 나와야 할 자리에 생기는 눈이 아니고 나무를 벤 뒤에 남은 그루터기에서 새로이 생기는 눈) 본래의 잎보다 크게 생장하게 된다.
원래 나뭇잎의 두 배 정도로 크지요?
어린 잎에는 턱잎이 살짝 나오기도 하네요.
아직 영글지는 않았지만 느티나무의 열매가 맺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