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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대한민국 사회복지계에는 제대로 된 사진과 영상 기록물 아카이브가 없을까?

작성자밝은얼굴|작성시간26.06.13|조회수4 목록 댓글 0

왜, 대한민국 사회복지계에는 제대로 된 사진과 영상 기록물 아카이브가 없을까? 있더라도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을까? 이제는 대안을 찾아보아야 할 때입니다.

https://www.youtube.com/@visualwelfare/featured 최근 사회복지책마을에서 이명묵 대표, 복지영상 이성종 감독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감독님은 언제부터 사회복지 사진이나 영상을 찍고 보관하였어요? "라는 저의 질문에, 이성종 감독은 "한 24년쯤 되었을까요? 제가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서 일한 적이 있었고, 그때 라디오에 일주일에 3번정도 복지소식을 소개했습니다. 직장을 그만두고 앞으로 연락하지 말아달라고 했더니....방송국에서 개인적으로 계속 연락하면 되지 않느냐?라고 해서 이후 사진, 영상 등을 보다 체계적으로 찍고 보관하기 시작했습니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저는 지난 40여년 동안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이사와 광주협회 회장, 한국사회복지학회 총무분과위원장,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다양한 협력사업, 한국사회복지교육협의회 인증분과위원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협회 배분분과위원과 광주모금회 위원장, 한국사회복지역사학회 회장 등 다양한 직함으로 일했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될 때마다 수많은 문서, 사진, 영상 등을 기록하고 정리하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보관한 것은 지금까지 남아있지만, 협회와 학회 홈페이지에 공유했던 상당수의 자료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거나 온라인에 올린 자료도 찾을 수 없습니다.

예컨대, 협회나 학회 홈페이지에 올린 자료는 홈페이지를 개편하면서 사라질 수 있습니다. 사무실에 보관했던 것은 이사하면서 폐기되기도 합니다. 세월이 지나면 몇 차례 바뀐 후임자는 그 자료의 중요성과 의미조차 알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2000년부터 거의 모든 문서 자료를 디지털화하여 20만건 정도는 현재 보관하고 '시민과 함께 꿈꾸는 복지공동체- 한국복지교육원'을 통해 공유하고 있습니다.

복지영상 사무실을 방문했더니, 2000년 이후 한국 사회복지계의 주요 행사 사진과 영상 등이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사실상 유일본이거나, 깜짝 놀랄만한 자료들이 많았습니다. 좁은 사무실에 빼꼭히 있는데, 이 보물창고의 사진과 영상자료를 어떻게 하면 한국 사회복지계가 소중하게 보관하고 활용하면 좋을까? 생각했습니다. 복지영상 이성종 감독이 혼신을 다해 만든 자료인데, 국가와 사회가 이감독님이 복지영상을 더 많이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현재 모아놓은 자료를 공유하는 방안을 모색하면 좋겠다...싶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 국가예산의 약 37%는 복지예산입니다. 국방비의 4배 이상입니다. 전국 광역시의 경우 대부분 복지예산이 전체 예산의 40%를 넘고, 구청은 대부분 50%이상입니다. 또한, 행정복지센터에서 일하는 공무원의 30% 이상이 사회복지직 공무원입니다. 그런데도 사회복지 관련 문서, 사진, 영상은 체계적으로 보관되어 있지 않습니다. 전국에 박물관은 많지만, 사회복지 관련 사진, 영상, 유물 등은 거의 보관되어 있지 않습니다. 일부 종교단체나 사회복지시설이 개별적으로 전시관, 유물관을 가진 경우는 있지만, 한국 사회복지계를 대표하는 협회-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한국사회복지학회, 한국사회복지교육협의회 중에서 사회복지아카이브를 가진 곳은 없습니다. 따라서 우선 자체 건물을 가진 곳인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사회복지아카이브 '를 조성할 것을 제안합니다. 우선 사진, 영상 자료라도 잘 정리하여 전국 150만명 사회복지사와 5천만명 시민이 쉽게 접근하고, 한글을 아는 지구촌 시민 1억명과 마침내 80억명이 접근 가능하도록 하면 좋겠다 싶습니다.

누군가는 시작해야 하고, 누군가는 그 씨앗을 뿌려야 합니다. 한국 사회복지계는 국가와 지방정부의 예산, 사회복지직 공무원을 포함한 인력, 국민들이 누리는 사업에 비교하여 기록물을 보관하고, 이를 널리 알리는 사업에 너무 소홀히 해왔습니다. 이제라도 바뀌어야 합니다. 있는 것부터 잘 보관하고, 공유하면 참 좋겠습니다. 이를 한 개인이나 기관이 하기에는 너무 벅찹니다...한 뜻있는 사회복지사가 시작하고, 한 기관을 세웠으니, 이제 국가와 사회가 공감하여 동참할 때가 되었습니다. 관심있는 분은 유튜브에서 '복지공상'을 클릭하기 바랍니다. 천개가 넘은 영상을 바로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사반세기동안 이성종 감독의 헌신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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