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2때 여러가지 압박감과 스트레스로 인해 강박증이 발병해서
지금까지 약1년 반개월 정도 입니다. 물론 원래 신경이 예민하고
완벽주의 적인 성격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원래 활달하고 긍정적인
성격이라 강박증과 같이 심각한 상태에 까지 이른적은 없었는데 고2
때,,,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나 봅니다. 저의 강박증은 충동적인 상황
에 대해서 두려움을 갖는 유형인데 날카로운 물건을 들고 나자신에게
해를 입힌다거나 누군가를 때릴 것 같다거나...또 위험하게 높은 곳에
나 자신이 올라갈 것만 같아서 두렵다거나. 물론 이제야 모든 두려움
은 나 자신에게서 나온다는 것을 깨달았고 내가 강박적인 확인행동만
하지 않는다면 된다는 이치를 알게되었습니다. 그 도움은 김선인님의
책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구요. 하지만 그 생각이 찾아올때 극도의
불안감은 어떻게 제어하기가 힘듭니다. 정말 서있기가 힘들정도로 두
려운 불안감이 찾아옵니다.
대체 실제로 그런일이 일어나거나 실제로 행동할 확률이 거의 없다는
걸 알면서도 또 생각나고 알면서도 또 걱정되고 오늘은 견뎌냈지만
내일은 못견뎌낼것 같은 불안감들고!...정말 환장합니다.
그래도 요즘은 앞의 유형들은 어느정도 극복이 되었는데 요새 찾아온게
길을 지나가다가 부끄러운 행동을 해버릴것 같은 불안감입니다.
물론 내가 그 행동을 하지 않으면 된다는 거 알지만 문뜩 찾아오는
충동감에서 찾아오는 두려움은 정말 극복하기가 힘들군요.
오늘도 독서실에서 공부하다가 많이 힘들어서 조금 일찍
와서 이렇게 한숨을 쉬면서 글을 씁니다^^ ㅎ
정말 왜 나만 이렇게 괴로워야 되는가? 하는 생각때문에 정말 서글프
더군요 ^^;; 남들은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것을 왜 나는 의식을 하는
건지...대체 뇌 전달신경물질에 무슨 문제가 있는건지...
어떨때는 이 고난으로 인해서 조그마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
하고 인생의 하나의 작은 고비라고 생각하며 나의 숙명이기에 이겨내
야 한다고 다짐을 합니다. 하지만 그 다짐을 지켜내기가 너무나도 힘
들군요...!! 에휴~
아직 학생신분이고 수능이 얼마남지 않아서 병원같은데에 갈 여건이
안됩니다. 그래서 찾아낸 방법이 호두를 먹는건데요. 효과가 있나요?
그리고 이런 충동적인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방법좀 알려
주세요ㅜ.ㅠ 어떻게든 이겨내고 싶거든요. 이 강박증이란 놈을 어떻게든
무슨 수단을 써서라도 이겨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