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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 개념들

대화 1 : 불성이란?

작성자보스꼬|작성시간12.04.25|조회수373 목록 댓글 0

 

가람이 : 선생님! 불교도 종교인데 왜 神이 없는 것이죠?

선생님 : 모든 종교가 다 신적인 존재를 믿는 것은 아니지. 일반적으로 서양종교는 신적인 존재를 믿고 있지만

           동양의 종교들, 불교, 유교, 도교에서는 신적인 존재를 믿지는 않지.

가람이 : 그럼, 동양의 종교가 단순한 문화가 아니라 종교인 것은 무엇 때문이죠?

선생님 : 宗敎라는 말이 ‘근원적인 것에 대한 가르침’이란 뜻이 있듯이 불교도 근원적인 것에 대해서

           가르치고 있는데, 그것은 ‘불성(佛性)’이라는 것이야. 불성이란 모든 인간이 부처와 같이 해탈을

           할 수 있는 그 가능성을 자신 속에 가지고 있다는 뜻이지. 이는 인간이란 단순히 생물학적인

           존재를 넘어서는 어떤 ‘초월적인 것’을 포함하고 있는 존재라는 것을 의미하지.

           그래서 절에 가면 스님들이 ‘成佛 하십시오!’라고 인사를 하는 것이지.

가람이 : 그렇다면? 저 같은 사람도 부처처럼 될 수 있다는 말인가요?

선생님 : 물론이구 말고, 인간은 누구나 이러한 불성을 본성처럼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니까,

           가람이도 당연히 성불할 수가 있겠지!

가람이 : 그런데, 성불하면 무엇이 좋은 것이죠? 공부를 잘 하거나, 토플점수도 올라가나요?

           그리고 피아노도 잘 칠 수 있나요?

선생님 : 그런 것은 아니야. 성불한다는 것은 도사가 되는 것처럼, 놀라운 능력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

           다만 부처님처럼 인생의 근본적인 진리들을 알게 되고, 이 세상의 헛된 가치들에 집착하지 않고

           열반에 드는 것이지.

가람이 : 열반에 든다는 것은 또 무엇이죠?

선생님 : 기독교에서는 인간의 궁극적인 목적지가 천국이라고 믿고 있지, 그런데 불교에서는

           이러한 인간의 궁극적인 목적지를‘니르바나’라고 생각하는데, 이 니르바나는 천국과 같은 곳이라고

           볼 수 있지. 그런데 이러한 니르바나에 가기 위해서는 세상의 모든 집착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믿고 있지. 만일 집착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거나 짐승이나 심지어

           곤충으로 태어나기도 한다는 구나. 이를 불교에서는 ‘윤회’라고 하지.

           열반에 든다는 것은 이러한 윤회를 벗어나서 ‘니르바나’에 갈 수 있는 상태에 도달했다는 것을 말하지.

가람이 : 그럼 열반에 들어 니르바나에 가면 뭐가 좋은 가요?

선생님 : 세상의 모든 집착에서 벗어나서 번뇌나 고통이 없어지지.

           아루런 욕망도 없이 무상무념한 자유의 세계를 거닐게 되는거지! 

가람이 : 그럼 수행을 많이 해서 이미 ‘열반’에 오른 스님들은 참 심심하겠는데요?

선생님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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